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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이정규 교수, 지난해 국내 안와감압술 30%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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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이정규 교수, 지난해 국내 안와감압술 30%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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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지난해 국내 안와감압술 수술의 30%에 해당하는 60건을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가 시행함에 따라 국내 안와감압술 분야에서 최고의 시술경력을 보여줬다고 8일 밝혔다.

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 기능 이상일 때 동반되는 안과적 질환으로 안구가 돌출되면서 초기에 눈꺼풀 부종이 생기거나 아침에 위 눈꺼풀이 비대칭적으로 후퇴한다. 병의 진행에 따라 안구가 더 돌출돼 결막부종이나 안구건조증, 노출성 각막염, 안압상승 등이 나타난다.


갑상선안병증으로 진단된 경우 건성안 증상이 동반되므로 인공 눈물 안약이나 눈물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압박성 시신경병증이나 안구돌출에 의한 심각한 각막 손상 등 시력을 위협하는 상황에는 '안와(안구를 수용하는 안면두개의 움푹 들어간 부분)감압술'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안와감압술은 안와 뼈를 일부 제거하여 뼈 공간을 넓히거나 안와 내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가장 효과적인 갑상선압병증의 치료 방법이다.


중앙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갑상선센터가 구축되어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동반되는 안병증의 치료를 바로 연계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안와감압술에 응용하여 보다 정밀하게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더 많은 안구의 후퇴를 유도하고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 교수는 "갑상선항진증으로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안과에도 들러 시력, 안압, 안구돌출 지수, 안구운동 장애 등을 체크 받아야 한다"면서 "일단 안병증이 시작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완치되어 내과적 치료가 종결되도 안과적 치료를 지속해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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