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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올림픽' 대구WEC D-190일, 준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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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올림픽' 대구WEC D-190일, 준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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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오는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대단원의 막을 올리기까지 6일 현재 남은 일정은 190일.

WEC는 1924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다. 전 세계 100여개국의 기업, 정부, 국제기구, 학계, 협회 등 모든 에너지 분야 리더 및 관련자 수천여명이 참석해 약 1주일간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총회는 90년 역사상,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WEC의 D-130일 준비 상황은 어떨까.

'WEC의 꽃'인 연사는 목표 200명 중의 절반인 100명이 확정된 상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부 장관인 디퓨오 피터스가 100번째로 연사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남아공 에너지 장관의 참여로 전 세계 18개국의 에너지 장관 및 각국 각료 등 정책 결정자들이 이번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연사로 나서게 될 각국 정부 기관 장관들은 ▲아랍 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 모하메드 빈 다엔 알 하밀리, ▲사우디 석유 및 광물 자원부 장관, 알리 알 나이미 ▲카메룬 수자원 및 에너지 장관, 바실 아탕가나 쿤나 ▲이집트 전력 에너지 장관, 마르무드 사드 발바 ▲말레이시아 에너지, 녹색 기술 및 수자원부 장관, 피터 친 파 쿠이 ▲미얀마 에너지부 장관, 우 딴 떼이 ▲체코 산업 및 무역부 장관, 마틴 쿠바 ▲스페인 산업, 에너지 및 관광부 장관, 호세 마누엘 소리아 로페즈 ▲남아공 국가계획위원회 장관, 트레버 마누엘 ▲탄자니아 에너지 및 광물부 장관, 소스피터 무혼고 ▲러시아 에너지 장관, 알렉산더 노박 ▲콜롬비아 광물에너지 장관, 페드리코 르네이포 벨레즈 ▲앙골라 석유 장관, 호세 마리아 보텔로 드 바스콘셀로스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타네르 을드즈 등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람코, 쉘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의 총수들과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의 국제기구 고위급 간부들, 글로벌 개발은행장 등 에너지 관련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들이 대구로 모이게 된다.


특히 이슬람,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브라질, 유럽 부흥 개발은행 등 각 대륙의 개발은행 고위급 대표단과 세계은행이 참여해 세계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 따른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금융권은 불균형한 에너지 수급 문제와 에너지 안보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세계의 주요 지역 개발은행 리더들이 대구 총회에서 이러한 중차대한 에너지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대거 참여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로,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에너지 미래를 위한 금융 부문의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회 조직위원회와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에너지 미래를 주제로 6개 분야에서 논문을 공모, 최우수작 6편을 선정해 각각 1만달러씩 총 6만달러 상금을 수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6개 논문 모집 분야는 ▲글로벌 에너지 시나리오 ▲에너지 자원 및 기술 연구 ▲에너지 정책의 삼중고(Trilemma): 에너지 안보, 에너지 균형 공급과 환경 영향 ▲에너지 접근성(Access) 향상: 물-에너지-식량 ▲에너지 및 도시 혁신(Innovation) ▲글로벌 에너지 프레임워크 및 거버넌스 등 세계에너지협의회의 핵심 활동 분야를 포함한다.


논문 공모 마감 기한은 4월30일로 최근 한 달 연장됐다. 1차 심사를 통해 150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최종 수상작 다수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논문은 7월1일, 최종 수상작은 8월1일에 발표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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