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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트렌드]'중위험 중수익' 대세는 자문형 ELS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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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삼성증권 대치지점 PB팀장


[PB트렌드]'중위험 중수익' 대세는 자문형 ELS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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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식시장 활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록 선진국 과다채무, 유로지역의 국제수지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는 장기 과제로 남아있지만, 이와 별개로 순환적 회복 국면에 진입한 글로벌 경제와 풍부한 유동성 환경,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글로벌 저성장시대에는 전반적으로 기업이익의 하향, 위험자산 기대수익률 하향평준화 지속으로 '중수익 중위험'의 투자트렌드도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가와 금리 모두 추세적인 강세 흐름이 전개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적인 리스크를 부담하며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안정적 수익달성 여부다. 제시한 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한계선을 터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익 상환율은 낮아진다. 매력적인 쿠폰수익률을 제시하기 위해 변동성은 높고 상관관계는 낮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ELS는 시장 조정 때 손실 확대의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종목형 ELS 투자에서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의 관심은 상환 가능성이 높은 지수형 ELS로 집중되어 최근 발행되고 있는 ELS 약 90%는 KOSPI, S&P 500등과 연계된 지수형 상품이다. 시장이 변동성 장세에 머물면서 최근 발행조건은 갈수록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수형 ELS에 대한 지나친 집중을 피하고, 투자매력이 점차 낮아지는 흐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지수형 ELS의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낮은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진화된 ELS 투자방법이 자문형 ELS랩이다.


고객이 직접 선택하여 투자하던 기존 ELS투자는 종목선정의 어려움과 반복되는 가입의 번거로움이 존재하는데, 자문형 ELS랩은 증권사가 자문사로부터 ELS의 기초자산에 대한 자문을 받아 '설정, 상환, 재투자'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투자일임서비스다.


종목 발굴의 전문가인 자문사는 주가가 많이 올라갈 종목보다는 하락장에도 주가 하락이 제한된 종목을 발굴하여, 목표로 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ELS의 투자와 궁합이 잘 맞는 가치투자 전문 자문사가 맡게 된다.


ELS는 손실한계선 터치 이후 워스트(Worst) 종목의 주가 흐름과 유사한 가치로 평가돼 지속적인 하락이 불가피하거나 향후 주가 재상승 가능성이 낮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면 중도환매를 통해 손실을 제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 투자자가 결정하기 힘든 ELS 중도 환매에 대해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하여 손실 확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앞서 말한 것처럼 DLS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올 들어 삼성증권 지점을 통해 판매된 DLS가 전년 대비 7배 가량이나 늘었다. 이 상품들은 주로 원금보장이 되면서 수익 달성 때에는 8%내외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다.


비록 수익 달성이 안 되었을 때는 무위험 투자수익인 연 3%(시중금리) 정도의 '기회비용'이 발생하지만 그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하고서라도 물가상승률을 이길 수 있는 투자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최근 달라진 '중위험 중수익' 투자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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