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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리딩 시대의 도래..국민, 전자책 독서율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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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전자책 독서율은 14.6%, 전자책을 읽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 국민 연평균 전자책 독서량은 1.6권(전자책 독서자 기준 10.8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디지털 독서환경에서의 국민들의 전자책 독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전자책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 선호 분야로는 장르문학 19.8%, 일반문학 18.5% 등 문학 분야가 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자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시기는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된 최근 ‘3년 이내’. 전자책을 읽는 기기로는 스마트폰이 44.1%이며 전자책 전용 단말기 이용은 2.3%로 매우 낮았다.

전자책 이용자의 연간 구입비 평균은 1만1804원으로 종이책 구입비 4만8901원의 1/4 수준이다. 전자책 이용자 중 58.0%는 무료 콘텐츠만 이용할 뿐, 전자책 구입 경험이 없었다. 이 중 전년 대비 전자책 구입비 ‘증가’(35.9%)가 ‘감소’(7.2%)보다 5배 많아 종이책 구입비의 전년 대비 감소(감소 26.8%, 증가 12.3%)와 크게 대비됐다.


연령별로는 10대(21.5%), 20대(29.2%), 30대(17.5%), 40대(10.4%), 50대(5.6%), 60대( 0.5%)의 순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전자책 독서율이 줄었다. 또한 학력과 소득이 높고 독서 선호도(책 읽기를 좋아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전자책 독서율도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전자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 독자는 장르소설 등 문학 분야의 콘텐츠를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읽었다. 이어 종이책을 포함한 전체 독서시간은 늘었지만 종이책 독서, 도서관 및 서점 이용은 줄었다.


전자책 이용을 위해 주로 방문하는 곳은 인터넷 포털(34.1%), 앱스토어(30.3%), 인터넷서점(12.9%), 전자책 전문 사이트(8.4%), 공공도서관(6.2%)의 순이었다


전자책 독자들은 전자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확충(39.3%), 기술 개선(39.1%), 가격 인하(21.0%)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아직까지 불편한 전자책 생산·유통 구조의 개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5년 후 스스로의 독서방식 변화에 대해 여전히 ‘종이책 위주일 것’(50.6%)이라고 답했다. 이어 ‘종이책과 전자책이 절반씩일 것’(21.4%) 및 ‘전자책 위주일 것’(20.1%)이라는 의견을 보여 시장 변화 예상 추이를 짐작케한다.


또한 전자책 독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전자책 콘텐츠 확충(31.1%), 전자책 독서기기 보급(26.5%), 체험교육(19.5%)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독서 및 전자책 관련 전문가와의 토론회 등을 거쳐 독서 생태계 조성 및 현재 수립 중인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전자책 독서진흥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12 전자책 독서실태 조사’는 전자책 독서에 특화시킨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표본조사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 만 10세~6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에 의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이다.


이규성기자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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