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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국내 두 번째 교정심리치료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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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재범방지, 연내 두 곳 더...제1회 전국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도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법무부(장관 권재진)는 30일 오전 포항교도소에서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식 및 제1회 전국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지난 2011년 10월 남부교도소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이번 포항교도소가 두 번째다. 포항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심리검사실, 교육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임상심리학 박사 1명, 임상심리사 3명을 포함한 8명의 성폭력 재범방지교육 전담 교도관이 배치됐다.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을 받는 등 고위험군 성폭력사범에 대해 6개월간 300시간 이상 임상면접, 심리검사, 재범위험성평가, 집단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법무부는 지방교정청이 있는 대전·광주에도 올해 안에 차례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열고, 내년까지 부산·경남지역에도 추가로 마련해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체계를 전국 거점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 이어 제1회 전국 수형자 합창 콘테스트도 포항교도소에서 열렸다. 행사엔 합창단이 활동 중인 전국 8개 교정 기관 중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 김천소년교도소 드림합창단, 포항교도소 어울림합창단, 대구구치소 모봉중창단, 안동교도소 물돌이중창단 등 5개 합창단이 참가했다.


교정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구치소 펠리체 교정합창단(단장 이현주, 지휘자 최인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10만 국민대합창으로 유명한 월드하모니 합창단(단장 이상목, 지휘자 강은규)도 특별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성폭력사범에 대한 교육의 진일보를 상징하는 교정심리치료센터 개원이 향후 안전한 사회구축에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며, 또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수형자들의 합창이 큰 감동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합창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한 재범방지교육으로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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