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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5개 계열사 경영진, 기흥에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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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기술전 2012' 개최, 미래 10년 먹거리 찾는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내년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와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15개 계열사의 경영진들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종합기술원에서 머리를 맞댓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에서 '삼성기술전 2012'를 개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삼성기술전은 지난 2001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로 처음 신설된 뒤 매년 11월에 개최되고 있다. 상용화 되지 않은 신기술을 소개하고 미출시 제품들도 대거 전시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비공개로 치러진다.


올해 삼성기술전에서는 지난 5월 발표됐던 차세대 반도체 소재 '그래핀'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 개발 성과가 대거 발표된다. 그래핀은 실리콘을 대체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지금보다 100배 빠른 반도체 개발이 가능해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래핀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가장 근접해 있다. 삼성전자는 난제로 여겨왔던 그래핀을 이용한 전류 차단 소자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전쟁서 승기를 잡고 있다. 관련 핵심기술 9건의 특허출원도 이미 완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차 관련 연구 성과와 계획도 소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기원은 지난 9월 전기차 관련 연구인력 모집에 나섰다. 전기차의 엔진인 모터를 제어하는 파워콘트롤 유닛 설계 분야부터 모터, 배터리,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의 통합 제어 연구원을 비롯해 자동차 전장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장 사업 관련 석ㆍ박사를 채용했다.


10년후 삼성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관련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사업을 견인한 것처럼 전기차가 다음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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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현재 자동차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신 기술과 결합해 엔진만 제외하면 모두 전자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디지털 홈으로 시작해 개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해왔다"면서 "스마트폰이 모바일D램, 아몰레드 등의 핵심 기술과 연계되며 전자계열사들의 성장을 이끌었듯이 다음 성장동력은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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