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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혼자사는 김장수 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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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서울은 '스머프마을'이 되었다
1인가구 논문· 서적으로 본 2035년 미래상

2035년 혼자사는 김장수 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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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2035년 3명 중 1명이 '1인가구'로 살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에 대한 각종 논문과 서적을 참고해 23년 후 미래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의 하루를 가상으로 그려봤다. 전문가들은 쉐어하우스, 코하우징 등 공동체 주거문화와 1인 맞춤형 서비스·케어 산업, 공유경제 등이 장래에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 2035년, 김장수(65·남) 씨는 서울 교외의 한 공동체 마을에 살고 있다. 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그는 환갑을 맞은 해 이곳에 들어왔다. 이곳은 개인주택이 늘어서 있고 주민들끼리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 주거단지다.


어린 시절 봤던 만화영화 속 '스머프'가 사는 마을과도 비슷한 이곳은 이른바 코하우징(co-housing)이라고 부른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정착됐지만 한국에선 몇 년 전부터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정책으로 코하우징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이우정 외 , "코하우징 활성화 방안연구", 한국주거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2010)

김씨가 사는 곳은 방이 하나 딸린 초소형 주택이다. 이 마을에는 약 30명이 함께 산다. 20년전에 땅콩집이라 해서 파주, 용인 일대에 들어섰던 소규모 단독주택 단지들을 본따 만든 이곳은 혼자 사는 사람들만의 마을이다. (손은경, "고령화시대 주요국 사례를 통해본 주택시장 변화점검",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2)


그렇다고 모두가 똑같은 내부를 가진 주택에 사는 건 아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방벽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에스아이주택(SI, Skeleton Infill House)이다. 너른 거실을 좋아하는 김씨는 침대 하나만 넣은 침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공간을 거실로 꾸몄다.


2035년 김씨가 사는 코하우징 마을 외에도 생애주기별로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주거형태가 개발돼 있다. 정부와 금융계는 1인가구 주택에 세제혜택과 대출금리 인하 등의 지원을 해준다.(변미리 외, "서울의 1인가구 증가와 도시정책 수요연구", 서울연구원, 2008)


각자의 집은 따로 떨어져 있지만 공동체 구성원이 따라야 하는 룰이 존재한다. 식사는 다함께 모인 공간에서 해결한다. 입주민들은 순번에 따라 공동식당에서 요리를 준비하거나 마을을 청소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외의 모든 사생활은 자유롭다.


김씨의 집에는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있다.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인 사망시에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시스템으로 병원에 자동 통보돼 긴급 의료진이 집을 찾게 된다.(김옥남, "u-Healthcare가 다가온다", LG경제연구원, 2009)


다행히 김씨가 사는 '코하우징' 내 노인들은 다들 건강한 편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친구, 이웃 등이 가족보다 노인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었으니 '가족같은 이웃'이 있는 우리 마을이야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김민혜, "한국 중고령자의 사회적 연결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서울대, 2010)


김씨는 혼자 살게 되면서 시가 지원하는 싱글족 생활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여기서 그는 요리, 건강 적신호 등 비상시 대처요령 뿐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재무설계 요령까지 교육받았다.(김수연 외, "서울시 가족실태 및 정책수요조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1)


그는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재택근무를 통해 한 회사의 세금 관련업무를 보조해주고 있다.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독거노인이 늘며 전국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가구가 4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장래가구추계 2010-2035", 통계청, 2012)


한편 젊은이들은 아직 도심의 오피스텔이나 도심형생활주택에 산다. 낡은 집들을 개조해서 만든 코하우징 공동체는 도시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 1인 가구가 늘며 "평생에 걸쳐 살 집을 구입하자"는 개념도 옛날말이 됐다.


장기간 출장을 갈 때 잠시 머물 곳을 '집 바꿔 살기' 사이트를 통해 구하거나 서로의 집에서 남는 방을 타인에게 유료제공하는 '공유' 사이트가 일반화됐다. 이제 짐가방 몇개만 들고 이사하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박원순,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문학동네, 2011)


물론 이들 모두가 김씨처럼 번번한 직업을 가진 건 아니다. 형편이 어려운 싱글은 지은지 20~30년된 낡은 오피스텔에 살며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연명한다. 이들은 아직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일대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살고 있다. 이들이 사는 곳은 절도, 성범죄 예방을 위해 CCTV와 방범인력이 촘촘히 배치된 '안심존'으로 지정돼 있다.


이렇게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불규칙한 식생활, 가사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업체들도 많이 생겼다. 사회적 기업과 연동시킨 이 서비스는 저소득 직장인 뿐 아니라 취업준비생까지 고루 이용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김장수 씨는 이번 주 가사 관리 서비스를 불러 김장을 담글 계획이다.(김수연 외 "서울시 가족실태 및 정책수요조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1)
☞ 관련기사 <[1인가구의 미래①] "결혼 안하니?" 묻지 않는 시대 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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