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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엇갈린 재료에 혼조.. 日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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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 지수가 9일 오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전망 하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일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IMF창설 48년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이날부터 개막됐다. 세계은행은 전날 중국과 동아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종전의 8.2%에서 7.7%로 낮췄고 동아시아의 올해 성장률은 7.6%에서 7.2%로 내렸다.

9일 오전에 발표된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은 올해 3.3%, 내년 3.6%로 하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우 올해 2.4%에서 2.2%로 하향됐고 내년 전망치는 1.5%에서 1.2%로 떨어졌다. 중국은 올해 7.8% 성장에 그친후 내년에 8.2%가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번 보고서보다 0.2%포인트씩 낮아졌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8831.31에, 토픽스지수는 0.4% 하락한 733.97에 오전장 거래를 마쳐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건설장비업체 고마쓰가 2.3% 하락하고 파나소닉이 2.3% 내리는 등 수출주가 부진했다. 일본 3대 자동차메이커가 중국 생산량을 반으로 줄일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혼다자동차가 1.2% 하락했고 도요타와 닛산도 각각 1.2%씩 내렸다. 샤프는 1974년 이래 최저치인 162엔을 기록해 8.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샤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120엔으로 제시했다.


도다 고지 레소나은행 펀드매니저는 “올해 연초에는 일본 증시가 선진국 중에서 가장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비관론이 점차 확산됐다”면서 “현재로서 일본 증시는 미국과 유럽을 따라가기 힘들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43분 현재 전일대비 1.9% 오른 2113.39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2.3% 오른 2321.53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하락세 지속으로 중국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반발매수세와 함께 중국의 올해 성장전망이 하향됨에 따라 중앙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들어올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3주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중국 정부가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에 흥업증권이 10% 뛰면서 증권주 강세를 견인하고 있고, 바오산철강은 자사주매입 계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대 철도업체인 중국철도건설과 중국철도그룹은 중앙정부가 2015년까지 2조3000억엔 규모의 철도 인프라 투자를 계획중이라는 보도에 2% 이상 뛰었다.


쑤성쥔 징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투자와 함께 최근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미 경기둔화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으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매우 싼 수준이기에 유럽 상황이 점차 안정될 이후를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50분 현재 1.14% 상승 중이고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싱가포르 FTSE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2% 오름세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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