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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2년째 ‘한화그룹’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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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큐셀 인수, 수직계열화 성공 명실상부 글로벌 3위 기업으로 우뚝

태양광 사업 2년째 ‘한화그룹’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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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하고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지 2년이 넘었다. 그동안 숨가쁘게 뛰어온 한화는 지난 8월 독일의 큐셀을 인수하면서 연간 2.3GW의 셀을 생산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3위의 태양광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하고 사업을 본격화한지도 2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한화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 ‘한화’란 브랜드를 천명하고 나스닥에 상장한 후 공장 건설과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발전소 중공 및 관련 기업 인수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고경영자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독일 현지에서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솔라독일(Hanwha Solar Germany)을 통해 큐셀과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서 한화는 큐셀 독일 본사의 R&D센터와 셀(200MW) 및 모듈(120MW) 생산공장, 말레이시아의 셀(800MW)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의 영업 법인 등을 인수하게 됐다. 인수한 셀 생산규모만 해도 1GW에 이를 정도다. 기존 한화 솔라원의 1.3GW 셀 생산규모에 큐셀의 1GW 생산설비를 더함으로써 한화는 연간 2.3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셀 생산 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는 태양광 산업의 전 분야에 걸친 완벽한 수직계열화는 한화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강력한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는 한화케미칼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결정함으로써 본격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케미칼 이사회는 지난 2011년 4월 연간 1만 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건설하고,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의했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을 시작, 2014년부터 연간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한화케미칼)에서부터 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한화솔라원)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제조분야의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됐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한화솔라에너지) 사업까지 진출, 태양광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갖추게 돼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태양광 사업 2년째 ‘한화그룹’의 성과


한화솔라 인수로 사업가속화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2010년 8월 나스닥에 상장돼있던 태양광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 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솔라원(Hanwha Solarone)’으로 변경하면서 본격화 됐다. 세계 유수의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Lux Researc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화솔라원은 2011년 전세계 모듈 생산량에서 7위를 기록했다. 모듈 생산량 톱10 대부분이 중국회사인데 반해 한국 모듈생산회사로는 한화솔라원이 유일하다. 한화솔라원은 800MW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도 각각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도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도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영역을 넓히기 위해 한화솔라원을 인수하며 규모의 확장을 완료한 이후, ‘1366테크놀로지’와 ‘크리스탈솔라’ 등 태양광 기술 개발 벤처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들 기업 인수는 꾸준히 기술경쟁력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2010년 10월 한화케미칼이 지분을 인수한 ‘1366테크놀로지’는 잉곳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용융 상태의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하는 ‘다이렉트 웨이퍼’(Direct Wafer)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11년 9월 지분을 인수한 ‘크리스탈솔라’는 모듈 제조 과정 중 실란 가스에서 폴리실리콘과 잉곳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3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모듈 제조의 중간단계인 웨이퍼 제조과정에서 혁신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웨이퍼의 박막화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미, 태양광 네트웍 구축
한화의 태양광 사업의 원대한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을 전담할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Hanwha Solar America)를 설립하며 한국-중국-미국에 이르는 글로벌 태양광 R&D 네트워크도 완성했다. 특히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이자 한화그룹의 태양광부문 글로벌 CTO로 크리스 이버스파쳐(Chris Eberspacher) 박사를 영입해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


크리스 이버파쳐 박사는 25년간 태양전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나노솔라(Nanosolar) 등의 CTO를 역임한 바 있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태양광 분야의 학자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한화그룹은 2012년 5월 전 세계 태양광 검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일의 TUV에서 실시한 태양광 모듈 장기 신뢰성 연속 가속 시험(Long-Term Sequential Test)에서 세계 유수의 태양광 업체들 중 유일하게 한화솔라원만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것으로 한화의 모듈이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화그룹은 실리콘밸리의 이 연구소를 차세대 태양전지 등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도록 함으로써 기존 한국과 중국의 태양광 연구소와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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