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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맛으로 거듭날 전북 완주 ‘떫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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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12일 ‘떫은 감 재배관리 및 곶감 가공기술’ 현장설명회…국내 최고전문가들 초청, 토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북 완주 특산물인 ‘떫은 감’이 새로운 맛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동섭)은 12일 오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떫은 감 재배자, 관련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떫은 감 재배관리 및 곶감 가공기술’ 현장설명회를 연다.

전국 5개 지방산림청, 전북도청, 완주군청,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들 자리를 함께 한다.


이는 떫은 감 재배관리, 낙과방지, 병해충방제 곶감가공기술에 관한 기술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배농가와 관련공무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날 ▲떫은 감 재배 및 고품질 곶감 생산기술(상주 감 시험장 조재욱 박사) ▲낙과원인 및 방지대책(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오명주 팀장) ▲부가가치 만들기, 마케팅전략(전북대학교 송춘호 교수) 등에 관해 설명하고 토론시간도 갖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행사 때 나온 문제점과 개선사항들을 종합 검토해 품종개량, 병해충 막기, 고품질 곶감 가공기술 및 새 제품 개발 등 떫은 감 재배관리와 가공기술 자료를 통해 농가소득 늘리기는 물론 산업발전에 쓸 계획이다.


한편 완주감은 낮과 밤사이에 기온차가 큰 지역특성으로 당도가 매우 높다. 산에서 자란 감을 딴 뒤 약품처리 없이 0~15℃에서 50~60일 바람과 햇빛으로 말려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다.


2010년 농어업 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완주의 떫은 감 재배면적은 324ha로 2005년보다 172ha 넓어졌다. 해마다 떫은 감을 심고 가꾸는 땅이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금현 한국임업진흥원 개발확산팀장은 “떫은 감은 여러 가지로 이용되고 있다”며 “냉방에 두면 홍시가 되고 껍질을 깎아 말리면 곶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도 팀장은 “떫은 감을 이용한 새 상품으로 홍시를 얼린 ‘아이스 홍시 감’ 브랜드제품이 인기”하며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감식초로도 이용되는 등 개발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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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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