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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 웅장함 간직한 대관령엔 누가 살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국립수목원, 9~10일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생물종다양성탐사 ‘Bio Blitz Korea 2012’ 열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9~10일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세계적 생물종다양성탐사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 Blitz) Korea 2012’를 연다.


생물분야전문가, 일반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는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들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이다. 2010년 경북 봉화, 2011년 경기 가평 행사에 이어 열리는 자연주의교육프로그램이다.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따른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고산지역의 생물들을 만난다.


특히 24시간이란 제한된 시간 내 해당지역 생물종들을 조사해 목록을 만든다. 전광판 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면 생물종탐사를 시작하고 이튿날 오후 2시가 되면 생물종탐사를 끝낸다. 이어 전문가와 일반인이 찾은 모든 생물들의 종수가 발표된다.

24시간 제약은 자꾸 사라져가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보전키 위한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를 알고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참가자는 전문참가자와 일반참가자로 나뉜다. 전문가는 생물종수 목록작성을 맡는 박물학자(전문가)와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담당전문가로 나뉜다.


교육프로그램은 걷기(Walk)와 대화(Talk)로 이뤄진다. 전문가와 돌아다니며 체험하며 배우는 Walk교육은 ▲나무 찾아보기 ▲휴양림 주변의 풀과 꽃들 ▲휴양림속의 곤충들 ▲대관령의 식물들 대관령의 곤충 ▲유아등 곤충채집 ▲조류탐사 등으로 생물종보호활동 필요성을 함께 느낀다.


Talk교육은 참가자 및 전문가들이 궁금증을 이야기로 풀어간다. 기생벌 이야기, 물속에 살고 있는 절지동물들,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거미강 이야기, 큰거미와 응애, 우리나라의 파충류와 양서류 등을 통해 생물군 특징과 연구과정을 알 수 있다.


BioBlitz에서 모든 교육을 받은 사람에겐 탐사대원증이 주어진다.

☞‘BioBlitz’란?
24시간이란 짧은 시간동안 생물전문가, 일반인이 참여해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물종들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이다.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 식별대회라 볼 수 있다. 1996년 미국 워싱턴DC의 Kenilworth aquatic garden에서 시작돼 호주, 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 나라 국립공원과 도시에서 해마다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2010, 2011년 백두대간수목원 예정지와 연인산도립공원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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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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