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공투자 원한다면 경제지식부터 충전하라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문가 칼럼

시대를 아우르는 사조(思潮)는 올 때 천천히 오지만 갈 때도 천천히 간다. 그 사조가 당대로부터 넓은 공감대를 얻은 후 이를 동력으로 삼아 일정한 방향으로 역사의 수레바퀴가 돌아갈 때 우리는 이것을 ‘시대정신’이라고 한다. 시대정신은 헤겔의 변증법에 의해 다시금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 그리고 그 과정은 칼로 무 자르듯 순식간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랑비에 옷깃이 젖듯 시나브로 이뤄진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으로 대표된 신자유주의 물결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재정 위기를 헤쳐 나오는 과정에서 각국 국민들의 의구심과 불신으로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원조인 미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에서 목도하듯 서서히 균열이 생기고 있다. 유로존 각국의 잇따른 정권교체나 일본 정치의 혼미 등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과 정부의 각종 민영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1980년대 이후의 경제와 금융 분야도 신자유주의의 영향을 받아 더욱 정교하고 계량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대의 금융상품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드러났듯 실물경제와 일정한 스프레드를 갖는 추상적인 형태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파생상품이라고 불리는 이 금융상품의 실패가 바로 글로벌 금융 위기의 단초였음은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며 그 영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근심거리다.


현대 금융환경과 상품의 복잡성과 추상성은 안타깝게도 투자자들에게 과거보다 훨씬 많은 지식을 요구한다. 과거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인 은행적금의 경우, 그저 이율만 따져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요즘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인 펀드는 자체의 운용수익률과 더불어 주식 및 채권시장의 동향과 추세까지도 염두에 둬야 하고 환율과 거시적 경제지표도 살펴봐야 한다. 은행 창구에서 직원들이 권해주는 대로 덜컥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라 적어도 전문가들의 꼼꼼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선택해야 하는 상품인 것이다.

따라서 재테크와 투자에 나서고자 한다면 반드시 금리나 환율 등 기초적인 경제지식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지식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하게 설계된 금융상품일지라도 투자하기가 어렵고, 설령 투자한다 해도 뜬소문에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제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쓴 경제원론을 골라 스스로 흥미로운 분야부터 읽어나가며 기초적인 개념과 용어를 정리하는 것이다. 폼 잡느라 두텁고 어려운 책을 고를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장 쉬운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경제신문을 정독하며 현실경제의 흐름 속에서 경제원론에서 익힌 그 개념을 접목시켜야 한다.


성공투자 원한다면 경제지식부터 충전하라
AD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이 과정에서 ‘꾸준한 노력’은 필수다.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급변하는 세상일수록 출중한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김헌률 | HMC투자증권 서초지점 부장
HMC투자증권 서초지점 김헌률 부장은 우량주 위주의 견고한 투자전략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품으로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한상오 기자 hanso11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