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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세대주택,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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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세대주택,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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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도권 단독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다.

2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단독·다세대주택의 가격변화와 주거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단독주택의 월세비중은 1995년 18.6%에서 2010년 39.5%로 크게 증가해 자가(26.2%)나 전세(32.2%) 비중을 앞질렀다. 수독권 단독주택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KB경영연구소는 수도권 내 단독주택 중 임대수익을 위해 활용되는 다가구형 단독 주택 비중이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신규 공급될 단독주택도 대부분 다가구형 단독주택이어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의 경우 가격도 아파트보다 높게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전년대비 14.8% 수준인 것에 비해 단독과 다세대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25.3%, 21.4%가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도 다가구형 단독주택은 전년대비 103.1%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전세물량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월세를 통한 임대수익 창출이 수월한 다가구, 다세대주택에 관심이 쏠린 탓이다.


이종아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수도권 단독·다세대 수요 증가는 안정적 임대소득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며 "향후 단기간 급격하게 증가한 단독·다세대 공급은 전월세시장의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방의 경우 단독주택은 일반형 단독주택의 비중(85.2%)이 높은데다 자가 비중이 60%를 넘게 나타나는 등 수도권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시장임을 보이고 있으나, 60세 단독 및 65세 이상 부부가구를 포함하는 고령화 인구 비중이 50%를 육박하고, 주택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의 안전성 훼손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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