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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자되기 매직플랜]‘50대50’ 원칙 정하고 눈덩이 효과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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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보유 직장인 33억만들기 ‘플랜Ⅲ’

[직장인 부자되기 매직플랜]‘50대50’ 원칙 정하고 눈덩이 효과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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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은퇴 전까지 33억 원을 만든다? 월급쟁이가 무슨 30억대 부자가 될 수 있냐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올 수 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영 현실성 떨어지는 이야기는 아니란다. 10억 원 정도의 종잣돈만 모은다면 약 20년간 자산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해도 가능한 이야기가 된다. 10억원으로 33억 원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힘들게 언덕을 오른 뒤 완만한 내리막을 만났을 때와 같이 약간 수월해지는 상황이 바로 10억 원을 33억 원으로 만들 때이다. 전문가들은 이 단계가 오면 돈을 불려 나가는 일이 전 단계인 1억 원에서 10억 원 만들기 단계보다 어렵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유는 눈덩이 효과, 즉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 주먹만 한 눈덩이를 굴리면 가속효과로 아래쪽에선 엄청나게 커진 눈덩어리가 되는 이치처럼 이 단계에선 기간이나 자금의 증가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 경제상황이 금융위기와 글로벌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자산성장의 기회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위기가 기회’라는 교훈을 대입하면 전혀 실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10억 원이란 자본금이 있다면 시장상황과 운영의 묘에 따라 33억 원, 그 이상까지도 불려 나갈 수 있다.


조승형 신한은행 PWM(Private Wealth Management)반포센터 팀장은 “10억원으로 늘릴 수 있는 금융자산의 규모는 가히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우나 평균 수익률로 감안해 시장금리 ‘+α’를 가정하면 20년간 약 33억원이란 자금을 모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연평균 수익률 10%면 10년내 목표 달성
그렇다면 10억 원이란 돈이 33억 원으로 불어나는 기간은 대략 얼마 정도이며 평균적인 수익률은 몇 퍼센트가 될까. 대략 10% 또는 그 이상이면 10년 안팎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대의 수익률을 해마다 유지해 10년 이상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단기적인 상황에서 10%는 가능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결코 만만치 않다.


만약 10억원으로 10%대 수익률을 10년 연속 낸다면 67억원을 만들수 있어 당초 20년 33억보다 2배이상의 자산을 모을 수는 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매년 10%라는 높은 수익률을 내야만 가능한 수치여서 위험 투자에 뛰어들 공산이 커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맞벌이땐 ‘방어투자’ 외벌이땐 ‘공격투자’
은퇴시점까지 20년의 시간이 남았다고 가정하면 10억을 33억원으로 불리는 데는 복리로 약 6%대로 운영했을 때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경우엔 세금은 고려하지 않았다. 조 팀장은 “향후 저금리 기조가 일정기간 유지된다고 하면 평균 4% 이하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선 목표 수익률 6%는 적극적인(공격적인) 운영방법으로 도달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 6%대 또는 그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는 믿을만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보통 10억원 대의 자산이 모이면 사람들의 투자 성향은 안정 지향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의 경우, 안정자산 대비 투자 자산의 비율은 80대 20정도 이지만 매년 6%대 이상으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선 공격적인 투자 비율을 50% 정도로 분류해 둬야 한다.


다시 말해 주식, 고수익 채권 및 파생상품 등 위험자산군의 비율이 50% 정도는 돼야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문가마다 약간씩 해법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안정자산과 위험자산의 비율을 거의 50대 50의 비율로 배분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직장인 부자되기 매직플랜]‘50대50’ 원칙 정하고 눈덩이 효과 누려라


[직장인 부자되기 매직플랜]‘50대50’ 원칙 정하고 눈덩이 효과 누려라


조 팀장의 경우엔 40대 맞벌이 부부, 외벌이 부부, 독신의 경우로 나눠 해법을 제시했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엔 예금 40%, 고수익 채권 30%, 주식형 펀드 10%, 개별주식 10%, 연금보험 10%의 비율로 안정자산인 예금의 비율을 높였지만 외벌이 경우엔 예금비중을 조금 줄이고 투자비중을 조금 더 높여 예금 30%, 고수익 채권 20%, 채권형 펀드 10%,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상품 20%, 개별주식 20%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만약 40대의 독신이라면 예금 비중은 더욱 낮아져 20%, 고수익 채권 10%, ELS파생상품은 30%, 주식관련 채권은 10%, 개별주식 30%를 추천했다.


한편 이 과정에선 무엇보다 주의할 것들이 있다. 우선 위험자산군에 일정부분 투자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손실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세금 부분이다.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부분에 대해 이자소득세 또는 양도소득세 등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이때 가져야 할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냉철함과 과감함이다. 금융상품의 트렌드를 읽기위한 혜안과 자금운용에 대한 사전 파악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기본 지식도 겸비해야 한다. 가능한 한 금융상품 전문가를 적절히 활용해 객관적인 시장분석 병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이 시기는 아무리 종잣돈이 있긴 하지만 세배 이상으로 자금을 불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통이 따르고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기다. 처음 세운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이 세운 플랜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전략은 전문가와 주기적인 리뷰를 통해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산배분 원칙을 깨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엔 공격적인 투자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가 반반씩 잘 맞춰져 있더라도 공격투자로 인한 수익이 빠르게 늘다보면 밸런스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 상황에서 금융위기 등과 같은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나면 손실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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