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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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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인력 충원 노사협의 근로개선계획서 제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실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5차례에 걸친 긴급노사협의를 통해 소하리, 화성, 광주 등 국내 3개 공장에 대해 생산인력을 충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생산인력을 늘리기로 의견 접근을 봤다"면서 "과거 보다 많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력을 별도 충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생산기술 발달과 전환배치를 통해 인원 감소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약 30명의 생산직 사원을 선발하기도 했는데, 2007년 62명을 채용한 이후 무려 4년만이었다. 그나마 공채가 아닌 국가보훈자녀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아차가 30명 채용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인력 확충을 거론한 배경에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밝힌 근로개선 권고가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각 완성차 업체에 생산직 근로자 밤샘근무 철폐를 골자로 한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했는데, 기아차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과 인력 충원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5일 정부에 '장시간 근로개선계획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생산인력 충원이 고용여건 개선과 함께 밤샘근무 없는 2교대제 근로형태로 전환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주간연속 2교대'라는 1차 목표 외에 신규고용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간연속 2교대제로 바뀌면 절대적인 근로시간이 줄게 돼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채용 규모 등은 아직 확정짓지 못한 만큼 실제 채용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노사간 의견 접근을 봤을 뿐, 완전 합의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규모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영업과 서비스 인력 확충 역시 걸림돌이다. 노조는 생산 뿐 아니라 영업과 서비스 인력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노조는 생산과 영업 인력 충원을 개별 사안으로 다룰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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