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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답 안나오는' 유럽.. 日 닛케이 1.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15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 발행수익률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로존 위기해결의 비관론이 확산된 가운데 일본 제조업지표도 부진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이탈리아 재무부가 실시한 30억 유로 규모의 5년만기 국채 입찰은 발행수익률 6.4%를 기록해 유로존 도입 이후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새 정부가 과감한 재정긴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이 이탈리아 경제상황에 여전히 비관적임이 드러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쉽고 빠른 유럽 위기 해법은 없다”고 잘라 말해 시장의 기대는 더욱 추락했다.

한편 15일 오전에 발표된 일본은행(BOJ) 발표 4분기 단칸 제조업지수는 올해 4분기 ‘-4’를 기록해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와 고공행진하는 엔화가치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음이 드러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해 오전 10시44분 현재 전일대비 1.2% 하락한 8417.90엔에, 토픽스지수는 0.99% 떨어진 729.70에 거래되고 있다.

4.8% 하락한 미쓰이OSK 등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수출 비중이 큰 소니도 1.5% 내리고 있다. 전일 실적발표를 정정한 올림푸스는 장중 한때 20% 가까이 폭락했다.


데라오카 나오테루 주오미쓰이투자신탁 매니저는 “일본 경제는 특히 해외 요인에 취약한 점이 특징이라면서 "유로존 위기 해결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유로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엔화 강세를 밀어올리고 있는 점이 수출기업들의 최대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11시1분 현재 1.0% 하락한 2205.06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전일대비 1.17% 내린 2369.7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발표된 11월 통화량(M2)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2.7%로 200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를 키웠다.


중국 최대 장시동업과 쯔진광업이 각각 3%이상 내리는 등 광산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리준 중원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언제쯤 주가가 바닥을 칠 것인지 궁금해하나 지금으로서는 강력한 호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가 2%,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가 1.3% 하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1.9% 내리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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