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시계아이콘03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AD


“성공했어, 성공! 하하.”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 정화가 시각장애인이 아닌 그저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처럼 느껴졌다는 말을 건네자, 한효주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이렇게 말했다. SBS <찬란한 유산>의 은성처럼, MBC <동이>의 동이처럼 한효주는 화면 밖에서도 씩씩하고 명랑한 사람이다. 한효주가 영화 <오직 그대만>을 선택한 건, 흥미롭게도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동이> 끝나고 인터뷰할 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다음 작품 뭐하고 싶으세요?’ 저는 딱 그 시기에 멜로 영화 한 편 찍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그동안 제가 출연한 드라마에서는 성장, 가족, 친구간의 우애, 그런 울타리 안에 사랑이라는 게 포함되어 있었잖아요. 아무런 장애물 없이 오직 사랑만 존재하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어요.” 한효주의 말처럼,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시각장애인 정화(한효주)의 “위대한 사랑”을 그린 <오직 그대만>에는 그들의 사랑을 반대하는 부모님도, 거창한 조언을 늘어놓는 친구도 없다. 단지 남자의 모든 것을 용서하는 여자, 그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 남자만이 존재할 뿐이다.

<오직 그대만>의 정화는 한효주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얼굴을 덧입힌 캐릭터다. 사고로 시력은 잃었을지라도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미소만큼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은 한효주의 해맑은 얼굴과 만나 더 빛이 난다.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만으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파트너 소지섭과 호흡을 이어나가는 모습은 한효주의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오직 그대만>은 한효주에게 각별한 작품이다. “원래 처음이라는 게 떨리고 긴장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의미가 큰 단어잖아요. <오직 그대만>은 처음 하는 멜로 영화였고, 처음 하는 큰 상업영화였고, 그래서 연기할 때도 처음 연기하는 것처럼 매번 떨렸어요. <오직 그대만>은 저한테 그런 영화예요.” 이번 영화를 통해 한 층 더 깊어졌다는 한효주가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다섯 편을 추천했다.
<#10_LINE#>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1. <첨밀밀>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년 | 진가신

“<오직 그대만>을 찍으면서 송일곤 감독님이 추천해주셔서 다시 보게 된 영화예요. 10년도 더 된 영화인데, 지금 봐도 정말 세련되고 신선한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봤을 땐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와 이런 얘기였어?’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세련되게 잘 풀어냈어요. <오직 그대만>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지고지순하고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잖아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영화죠. 하지만 <첨밀밀>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게 다른 사람이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또 있잖아요. 정말 현실적인 사랑인데, 그걸 아름답게 풀어냈어요.”


가수 등려군을 좋아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소군(여명)은 고향에 돌아가 약혼녀와 결혼하는 것이 꿈인 소박한 남자인 반면, 이요는 꿈도 야망도 큰 여자다. 홍콩행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인간적으로 의지했다가, 사랑에 빠졌다가,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갔다가,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다.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2.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년 | 미셸 공드리

“무엇보다 영상이 참 예쁜 영화죠. 조각 조각 기억에 남는 영상들이 많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두 사람이 얼음판 위에 함께 누워있는 장면이에요. 그 때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음악도 정말 좋았고요.”


영원히 간직하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영원히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 바로 과거에 누군가와 사랑했던 기억이다. 한 때 서로를 사랑했지만 점점 서로에게 지쳐 이별을 택한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릿)도 마찬가지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기억을 지우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조엘 역시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청한다. 기억을 지우려 할수록 옛 순간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억은 차츰 사라져간다. 주로 코믹영화에 출연했던 짐 캐리지만, 웃는 모습이 참 따뜻한 멜로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3. <노트북> (The Notebook)
2004년 | 닉 카사베츠

“여자 주인공이 어릴 때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 헤어지고 결혼할 남자를 만나잖아요. 그런데 결국 그 남자를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서 어릴 때 사랑했던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해요. 와, 무슨 사랑이 이래요? (웃음) 정말 좋았어요. 아마 시간이 지나도 계속 좋아하는 영화로 남아있을 것 같아요.”


<노트북>이 애절한 사랑 영화라는 건,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키스하는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다. 신분 차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엘리(레이첼 맥아덤즈)가 7년 만에 재회한 장면이다. 평생 한 사람만 생각하고 바라보고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노아는 위대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할 만큼의 사랑을 보여준다. <병 속에 담긴 편지>, <워크 투 리멤버>의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4.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년 | 도이 노부히로

“<오직 그대만>처럼 동화 같은 영화예요. 가끔은 너무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보다 <오직 그대만>이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동화 같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랑 영화가 더 와 닿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영화를 당겼을 때 봐서 정말 좋았던 작품이에요. 무엇보다 영상이 참 좋았어요.”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한효주의 말처럼 동화 같은 사랑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아내가 다시 떠나기 전까지 가족에게 주어진 시간은 6주, 그 시간 동안 세 사람은 서로를 열심히 사랑하고 아껴준다. 부부의 사랑도 그렇지만, 비가 멈추면 엄마가 돌아갈까 봐 비를 멈추게 하는 종이인형을 거꾸로 매달아 비가 계속 오길 기도하는 아들의 모습이 눈물겨운 영화다.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5.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2001년 | 허진호

“중학교 때 이 영화를 처음 봤어요. 그 때는 뭣 모르고 그냥 ‘와 이영애 너무 예쁘다’, ‘정말 분위기 있는 영화다’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졌어요. 나중에 다시 봤을 땐 ‘헉! 아니 이런 대사를!’, ‘어떻게 이런 대사를!’ 이러면서 완전 가슴을 치면서 봤다니까요. 하하. 이 영화도 참 현실적인 사랑을 이야기해서 좋았어요.”


은수(이영애)의 “라면 먹고 갈래요?”, 상우(유지태)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봄날은 간다>는 너무 순수한 남자와 너무 잘 아는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어느 날 새벽, 상우는 은수의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에 무작정 달려온다. 커다란 체구의 상우에게 폭 안겨버리는 은수, 그 실루엣만으로도 <봄날은 간다>는 참 아름답고도 슬픈 여운을 남긴다.
<#10_LINE#>

한효주│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는 멜로영화

올해 나이 스물다섯, 한효주는 20대의 정중앙에 서 있다. 그동안 광고를 통해, 드라마를 통해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한효주만의 이미지를 쌓아갔다면 이제는 배우로서의 믿음과 아우라를 만들어갈 차례다. 그러나 그는 벌써부터 걱정하지 않는다. “저는요, 앞으로가 정말 기대돼요. 이 얼굴, 저 얼굴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으니까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한효주의 환한 미소처럼, 남은 20대의 절반도 그러하길 바란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