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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척생물자원 ‘지의류’ 사막화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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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창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부대행사…순천대와의 공동성과 소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최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대행사를 가졌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이번 행사에서 사막화 방지와 황폐화된 건조지역의 생태계를 되살리는데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을 소개했다.

행사는 국립수목원이 2006년부터 미개척생물자원인 지의류연구를 순천대(MOU기관)와 공동으로 한 성과 중 지의류가 미래생물자원으로써 활용가치가 높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생태계의 필수요인으로 건조지역에서 토양을 안정시키고 비옥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실모양의 시아노박테리아, 지의류, 이끼 등이 있는 생물토양피막(Biological Soil Crusts; BSC)의 역할과 기능, 보존의 필요성(Dr. Jayne Belnap 미국) ▲토양생물피막 인공형성 유도를 통한 사막화방지 새 기술개발(Dr. Liu, Hua Jie) ▲방목지의 가축방목 중단 후 토양생물피막의 회복성이 높고 이는 유관속식물의 증가에 기여한다(허재선 교수& Dr. Liu Yan Peng)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지의류(地衣類, lichens)“는?
균류(菌類)와 조류(藻類)가 복합체가 돼 생활하는 식물군이다. 균류가 조류를 둘러싸고 있다. 균류는 균사로 물을 흡수, 보존하고 조류는 광합성을 해 균류와 자신이 필요한 영양분을 만든다고 생각하므로 공생한다고 보고 있다. 지의류는 다른 식물이 살 수 없는 추운 극지와 높은 산에서 밖으로 나온 바위 면에 붙어산다. 특수화학 물질을 배출, 바위 면을 분해시켜서 토양을 만들므로 다른 선태류가 들어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있다.


☞‘사상 시아노박테리아’는?
수분이 있으면 활성화 돼 토양을 통해 옮기고 뒤에 점액성피복물질을 남긴다. 이 물질이 바위나 토양입자 같은 겉면에 붙어 섬유조직의 복잡한 띠를 이룬다. 이 과정에서 헐거워진 토양입자는 결합하고 그 밖의 불안정하고 침식되기 쉬운 겉면은 바람, 물 모두에 저항성을 갖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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