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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친환경 시공' 앞장서다..CO₂배출 1만800톤 감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시공에너지 소비 2400 TOE(석유환산톤) 저감···나무 177만 그루 식목 효과

SK건설, '친환경 시공' 앞장서다..CO₂배출 1만800톤 감축 SK건설은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해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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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SK건설이 올해 공사현장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의 '환경정보관리시스템(EMIS)'을 도입해 2400 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SK건설은 올 1월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한 결과 올 1~9월 2400 TOE의 시공에너지 저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400 TOE는 휘발유로 치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3만8400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53억원에 달한다.


SK건설이 지난 9월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저감한 이산화탄소(CO₂)양은 1만800톤(t)인데, 이는 나무 177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양이다. SK건설은 시공 중 에너지저감 활동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동시에 공사비를 대폭 줄이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은 건설 현장별로 설계·구매·시공·관리 각 단계에서 에너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는 제도다.


SK건설은 올 1월 시공 중 에너지 10% 감축 목표를 정했고, 전국 각 공사현장은 주요 건설자재 및 에너지사용은 물론 폐기물 발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공 과정에서 에너지저감 방안을 도출해 실행에 옮겼다.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은 고가도로 하부구조물의 천장 자재를 아크릴로 바꿔 자연 채광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수은등 개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서울 강남 전력구 공사현장은 시멘트 압력게이지를 추가로 설치해 시멘트 흘러넘침을 방지함으로서 26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절감했다.


새만금 방수제 동진공구 현장은 덤프트럭의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유 사용량을 47% 감축했다. 울산 플랜트현장은 현장 설계를 토대로 치수별로 철재빔을 주문해 절단과 용접에 따른 빔 로스(LOSS)를 크게 줄였다.


홍윤희 SK건설 환경사업추진실장은 "SK건설은 올 초 환경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건설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공에너지 저감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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