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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묻지마 투자' 금물..30~40㎡ 초소형이 알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분양가 또는 매입가 적정성, 임대 수익률, 가격 상승 잠재력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익형 상품 투자의 기본이 '싸게 사서, 많은 임대 수익을 내고, 향후 비싸게 파는 것'인 만큼 반드시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오피스텔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용률(분양면적에 대한 전용면적의 비율)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용률은 매입가(분양가) 적정 여부와 임대 수익률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많이 낮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면적 대비 분양가와 향후 수익률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매입가(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더라도 전용률을 고려하면 매입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도 많다"며 "전용률 등을 토대로 철저하게 매입가격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앞으로 한채만 있어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5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장기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한 이유다. 중간에 임대사업용 오피스텔을 팔면 감면 혜택 받았던 세금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오피스텔을 고를 때는 분양면적 30~40㎡ 이하의 초소형이 유리하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는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이 좋다. 대학가와 업무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지하철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도 유동 인구가 많아 공실(빈 방)이 적고 임대료도 높은 편이다. 해당 지역의 수급 상황도 따져봐야 한다. 지나치게 공급이 많은 지역은 공실이 생기거나 임대료가 낮아져 기대한 것보다 훨씬 수익성이 낮을 수 있다.




조철현 기자 cho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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