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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나라’ 백제에서 매사냥 체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백제문화제추진위, 세계무형유산 등록된 박용순 응사가 10월2, 3일과 8, 9일에 시연

‘매의 나라’ 백제에서 매사냥 체험 57회 백제문화제에서 매사냥을 시연할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박용순 대표.<사진=한국매사냥보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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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전통 ‘매사냥’을 백제문화제에서 볼 수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매사냥’의 공개시연행사를 공주와 부여에서 두 차례씩 모두 4차례 연다고 10일 밝혔다.


매사냥엔 충청권에서 유일한 매사냥기능보유자로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대표인 박용순 응사가 행사를 주관한다.

사냥매 소개를 비롯 줄밥시연(매 부르기), 매사냥 시연(꿩·메추리 사냥) 등을 되살린다.


관람객들은 ▲매식구들과 사진 찍기 ▲사냥매 불러 손 밥 주기 등 ‘추억 만들기’ ▲시치미(매의 꽁지에 매어두는 꼬리표)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매사냥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11개국이 공동으로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매의 나라’로 불렸던 백제의 부활을 추진 중인 백제문화제에서의 매사냥시연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고려후기의 역사서인 ‘제왕운기’(帝王韻紀)에 ‘후대의 왕 때에 국호를 남부여라고 한 적 있으며, 응준(鷹準) 또는 나투(羅鬪)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대목이 있다. 매를 가리키는 응준과 나투는 백제를 일컫는 별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매사냥은 공주 금강신관공원(10월 2·3일)과 부여 구드래공원(10월 8·9일) 에서오후 2~5시에 펼쳐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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