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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일자리 현장 활동으로 5200여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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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8일 일자리현장점검지원단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경남 김해시 A 테크는 올해 2월부터 지역신문에 수차례 구인광고를 냈지만 인력이 좀처럼 구해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러던 중 고용부 일자리 현장지원단과 상담을 했다. 일자리 현장지원단은 교통불편과 장시간근로가 구인의 걸림돌이 판단했다. 그동안 여성근로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연장 근로방식을 근로자가 희망할 경우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이후 고용부의 적극적인 취업지원으로 A 테크는 57명을 채용할 수 있었다.


11개 영세 사업체가 들어선 부여군 은산농공단지. 대중교통이 없어 근로자들이 인도도 없는 도로를 15분이나 걸어 출근해야만 했다. 이 같은 애로사항을 접한 보령지청 일자리현장지원반은 은산농공단지 안의 입주기업을 상대로 출퇴근 직원 수를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현장지원단은 끈질긴 설득 끝에 버스노선 연장을 이끌어냈다.

고용노동부는 8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제3차 일자리현장 점검회의'를 열어 상반기 일자리 현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5216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 과정에서 3234개 업체에서 1만6488개의 일자리를 발굴,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취업을 알선했다.

일자리현장단 보고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6월까지 총 1만여개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1569건을 발굴 했고 그중 448건을 해결했다.


고용부는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일자리 현장 지원단' 활동을 점검하고 하반기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하반기에는 고용부는 지방노동관서 중심이 아니라 학교나 훈련기관 등 업종과 지역별에 맞춰 '타겟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단체, 업종별 단체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고용노사민정협의회' 운영을 내실화 하기로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관장들이 초기에만 반짝 관심을 갖는 '소나기 피하기 식'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면서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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