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옛소련 시절부터 러 대표 브랜드.. GM·폭스바겐과 경쟁에 박차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지난해 8월, 자타가 공인하는 러시아의 최대 실권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극동 지역의 하바로프스크부터 시베리아 치타까지 2165km를 직접 차를 몰고 달렸다. 9월로 개통이 예정됐던 동부지역 고속도로를 직접 시찰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선택한 차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 아브토바즈(Avtovaz)의 노란색 ‘라다 칼리나(Lada Kalina)’였다. 푸틴 총리는 함께 동행한 취재진들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느꼈다면서 “이 차를 구입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자동차산업에 대한 든든한 지원이자 아브토바즈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광고’였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옛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제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였던 라다(Lada) 자동차가 자국 시장에 진출한 제너럴모터스(GM)과 피아트 등 글로벌 자동체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라다는 러시아산 자동차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다. 1970년대 처음 소개되어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로 수출된 라다는 옛 동구권에서는 세련된 도시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소련 붕괴를 전후해 경제가 어렵던 시기 라다 자동차는 전체 생산의 60%가 세계 시장에 수출되는 등 큰 역할을 했다.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라다 2107

‘2105’와 ‘2014’와 함께 라다의 클래식 모델 3종 중 하나인 모델 ‘2107’은 브레즈네프 집권기인 1982년에 처음 등장했다. 현재 2017의 가격은 20만6900루블(약7300달러)로 포드 포커스나 폭스바겐 폴로의 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2015와 2014 역시 아직도 시장에서 팔리고 있으며 가장 싼 차량은 17만8000루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라다 2104

라다 자동차도 요즘 시대에 맞는 디자인의 ‘칼리나’나 ‘프리오라(Priora)’같은 새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 사람들에게 라다의 구형 모델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각종 첨단 전자장비가 들어찬 외산 자동차는 수리하기도 어렵지만 구식 라다는 단순하고 유지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라다 2105

모스크바 VTB캐피털의 옐레나 사흐노바 애널리스트는 “라다 자동차의 최대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외국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기술의 현대화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은 러시아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3년 안에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산업부도 2015년 자동차 판매 규모가 현재보다 73% 증가한 33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이 추천한 車' 라다, 러 자동차시장 수성 나선다 라다 '프리오라'

이에 GM, 폭스바겐, 포드 등 해외 업체들 역시 러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브토바즈의 라다는 러시아 자동차시장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GM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8.9%이며 폭스바겐은 7.5%이지만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 두 업체의 매출성장률이 라다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포드도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을 신설하고 러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브토바즈는 1530억 루블(약 54억달러)를 투자해 향후 3년안에 7종의 신차를 내놓는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아브토바즈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르노의 세단 ‘로건(Logan)’의 차대(chassis)를 도입해 새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르노는 협력관계인 닛산자동차와 함께 라다·르노·닛산 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현재 35%에서 2016년까지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고르 부렌코프 아브토바즈 대변인은 “지난해 라다의 판매량은 56만4000대이며 2020년까지 판매량을 100만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