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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캡슐커피 시장 진출...신사업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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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캡슐커피 시장 진출...신사업도 박차" 동서식품 이창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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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커피믹스의 절대 강자 동서식품이 캡슐커피로 대표되는 온디멘드(On Demand) 시장에 진출하고 제과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커피 전문점(프랜차이즈) 사업에는 관심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7~28일 미디어 플랜트 투어를 개최, 부평공장과 진천공장 견학을 통해 동결건조 공법과 향회수 공법을 소개했다.


동결건조 공법이란 영하 40도 이하에서 공정을 진행, 커피 고유의 향과 맛 손실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향회수 공법은 갓 볶은 원두에서 추출한 신선한 커피액으로부터 향을 회수, 건조하기 직전에 향을 다시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27일 부평공장에서 가진 임원 인터뷰 시간에는 이창환 동서식품 대표가 깜짝 등장, 기자들과 30여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국내 식품 사업군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커피사업에도 다양한 시장이 존재한다”면서 “동서식품은 다음달부터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서식품의 합작회사인 크래프트 사는 4~5년 전부터 ‘타시모’라는 브랜드로 온디맨드 제품을 선뵈고 있다”면서 “동서식품은 내달 업소용 온디맨드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초 가정용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과사업도 확대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면 어느 분야든 진출할 수 있다”고 운을 뗀 후 “신사업에 진출할 때 합작사의 사업은 가장 먼저 고려되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크래프트가 지난해 영국 제과업체 캐드버리를 인수했다”면서 “크래프트뿐만 아니라 캐드버리가 제조하는 비스킷, 껌, 캔디 등의 제품을 위주로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크래프트의 자회사 나비스코푸드의 '오레오'를 국내 자체 공장을 통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커피 전문점 사업에 진출할 뜻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서식품은 커피 제조와 유통에 전문화된 기업”이라면서 “커피전문점은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동서식품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화된 국내 시장의 대안으로서 수출도 적극 모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 싱가폴, 홍콩, 대만 등 24개국에 커피·프리마 등의 제품을 4000만달러 이상 수출했다”면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도 뚫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일본의 AGF와 커피크리머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 8년간 일본시장에서 총 1억 달러 이상의 프리마 수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AGF는 네슬레와 함께 일본 커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커피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경쟁사와 함께 전체 커피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커피믹스 시장에서 남양은 지난 1분기에 3%, 4월 4.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시장에서 80% 이상의 절대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커피 크리머에 대한 경쟁사의 공격에 대해서는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프리마는 일본을 포함해 러시아·홍콩·대만·싱가포르 등 24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라면서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경쟁사의 공격을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커피 1위 브랜드답게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수년 전부터 폴리페놀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발매하고 있다”면서 “2년 전부터는 커피 심포지엄을 개최, 커피의 건강적인 효능을 발굴하고 발표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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