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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오늘부터 사흘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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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최대 재난대응훈련인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2일 풍수해 대응 훈련을 시작으로 4일까지 진행된다.


▲풍수해 대응훈련 ▲테러·화재 등 인적재난 대응훈련 ▲지진·지진해일 대피훈련으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400여개 기관 및 단체 등 전 국민이 참여한다. 외국인도 훈련에 참여하며 전국 800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대상이다.

우선 2일 오전부터 태풍과 호우와 같은 풍수해 대응훈련이 진행된다. 전국에 위치한 배수펌프장 273곳을 대상으로 실제 가동훈련이 이뤄진다. 집중호우 발생을 가정한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관리인력의 현장 응소시간 및 펌프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과거 침수이력이 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28개소 배수펌프장을 선정해 가동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석관동 종합레포츠타운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시설 침수 대비 훈련이 진행된다. 경기도 광명시(여월프라자)와 오산시(오산천), 포천시(금주저수시) 등에서도 실시된다. 충남 부여군(구드레나루)과 전북 군산시(금강하구 제방)에서는 제방붕괴 및 풍수해 복합 훈련이 이뤄진다.

이어 3일에는 서울 LG R&D센터와 경기 수원구치소, 평택 LNG 가스 저장시설 등에서 테러나 화재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지하철역에서는 지하철 재난대응훈련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오전 11시 대전 인근에서 6.5규모의 지진발생을 가정해 훈련한다. 재난위험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실내에 있는 국민들은 1~3분 정도 테이블이나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방석 등으로 몸을 보호해야한다.


차량운행은 전면 통제된다.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 민방위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갓길에 정차해 비상차로 확보에 협조해야한다.


한편 동해안 울산과 강원, 경북, 제주 등 4개 시·도 해안가 16개 시·군·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해당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낚시객 등 외지인들도 의무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야한다.


이밖에 경북 울진원전에서는 방사능 유출을 가정해 지역주민을 8㎞ 이상 떨어진 대피소로 이동시키는 시범훈련을 한다. 대전 유성구에서도 ‘하나로’ 원자로를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훈련이 진행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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