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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외인매수..껌딱지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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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저가매수유입..선물마감후 5년이상 장기물로도 매수세..국고3년 3.6~3.8% 박스권지속

채권강보합, 외인매수..껌딱지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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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선데다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선물마감 무렵과 그 이후에는 5년이상 장기물로도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코스피가 약세반전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반적으로 별다른 특징이 없는 흐름이었다.


개장초에는 약세출발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한데다 코스피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장중내내 2~3년구간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음주 11일 2조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에 따른 부담감으로 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12일 4월 금통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레벨에서 금통위를 맞을 경우 금리가 추가하락할 룸이 있다는 진단이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6% 하향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금리동결을 선반영할 경우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국고3년물 기준 3.6%에서 3.8% 사이 박스권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다만 잔존 1.5년물부터 2년물까지 캐리위주 단타성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채권강보합, 외인매수..껌딱지장세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채권강보합, 외인매수..껌딱지장세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7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과 통안1.5년물이 각각 전장대비 1bp씩 하락한 3.52%와 3.66%를 기록했다. 통안2년 신규물도 어제보다 2bp 떨어진 3.78%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과 국고5년 11-1은 각각 어제보다 3bp씩 내린 3.67%와 4.04%를 보였다.


국고10년 10-3이 전일비 2bp 떨어진 4.44%를, 국고20년 10-7도 1bp 내려 4.5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비 보합인 1.35%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03.1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2틱에서 23틱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03.01로 개장했다. 장초반 102.96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장중내내 103.04와 103.08 사이에서 횡보했다. 장막판 상승반전하면서 종가가 장중 최고가를 연출했다.


미결제량은 18만8882계약을 보여 전일 18만3876계약대비 5006계약 증가했다. 거래량은 11만2843계약을 기록해 전장 14만6501계약보다 3만3658계약 감소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떨어진 104.38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99계약 줄어 448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626계약 늘어 3644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02와 104.38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59계약을 순매수하며 매도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증권도 1248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2584계약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했다. 보험도 148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밤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약세출발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며 보합언저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장중내내 2~3년구간 통안과 국고채 위주로 강세를 보인 반면 5년물이상 장기물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선물무렵부터 장기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스티프닝을 어느정도 제자리로 돌렸다”고 전했다.


그는 “짧게짧게 매수하는게 편해 보인다. 잔존 1.5년부터 2년구간 캐리위주 매수는 여전히 유효한듯 싶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장이 별게 없었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 강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약해지는 모습이다. 특징이라면 선물마감후 국고5년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해지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듯 싶다. 현 레벨정도라면 금리가 금통위후 좀더 하락할 룸이 있어보인다. 다만 동결가능성에 선반영한다면 금통위후에도 변동성이 없을듯 싶다”며 “금통위후 국고3년물 기준 3.6%를 하향돌파하는 시도가 있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3.6%에서 3.8% 사이 박스권이 지속될듯 싶다. 또 레벨부담이 있는 3년물보다는 10년물이 강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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