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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탄소상쇄제도 참여기업 나무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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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신세계·신한은행 등, 소나무·자작나무 수 만 그루 심고 온실가스 줄이기 준비 나서

산림탄소상쇄제도 참여기업 나무심기 본격화 한국공항공사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사곳리 산 66-1번지에 나무를 심은 뒤 세운 관련 안내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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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나무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31일 올부터 온실가스 줄이기를 해야 하는 기업들이 숲을 통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한국공항공사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6.8ha의 면적에 소나무, 자작나무, 왕벚나무 등 1만 그루를 심었다.

이어 31일엔 신세계가 경기도 연천지역 10ha에서 소나무, 자작나무 등 2만5000그루를 심는다. 신한은행도 강원도 평창에서 나무심기를 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산림청과 ‘산림탄소 상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곳들이다.


‘산림탄소 상쇄’란 숲을 통해 빨아들인 탄소량만큼을 해당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량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국가 온실가스 전체 감축목표 달성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제도에 동참한 기업은 숲 가꾸기는 물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숲이 빨아들인 이산화탄소량에 대한 확인(크레디트)을 받는다.


기업은 발급 받은 크레디트를 활용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할당된 온실가스배출량을 서로 줄일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탄소상쇄 크레디트를 사고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크레디트가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될 수 있게 온실가스를 많이 뿜어내는 기업의 산림탄소상쇄제도 참여를 늘릴 것”이라며 “산림탄소상쇄제도 유형도 산림경영, 목제품생산, 산림전용 억제 등으로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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