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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대석] "통계청은 레고 회사와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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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엄청 넓은 지역의 집이 부서졌다"
"무지 많은 소와 돼지들이 땅에 묻혔다"


통계가 없었더라면, 동일본 대지진과 구제역 이후 우린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후속조치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어디에 무엇을 얼마나 지원해야할지 좀체 가늠하기 어려울테니. '하늘만큼 땅만큼' '굉장히'…. 이렇게 손에 잡히지 않는 현상을 수치화하는 작업, 통계는 이 과정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시대를 막론하고 통계는 정치와 가깝다.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세금은 얼마나 걷고, 군대는 얼마나 키워야할지 알려주는 기초 자료가 모두 여기서 나오는 까닭이다. 영문 통계(Statistics)의 어원이 라틴어의 국가(Status)에서 비롯된 건 우연이 아니다.


[아시아 초대석] "통계청은 레고 회사와 비슷해요" 이인실 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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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에서 만난 이인실 청장은(55)은 바로 이 점 때문에 "통계청은 늘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 청장이 생각하는 통계청은 완구업체 레고와 비슷하다. 그는 말했다. "우린 보편타당한 통계를 만들 뿐 판단하지 않아요. 완구업체 레고 회사가 할 일은 다양한 모양의 조각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일 뿐 완성된 모형을 파는 게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새로운 조각으로 전에 없던 모형을 만들어내는 거지요. 통계청도 같아요. 기초 통계를 촘촘하게 제공해 이용자들이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을 구상하도록 돕지요."

이 청장은 이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소비자물가지수에 쏟아지는 화살을 받아냈다.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요. 경기지수라면 몰라도 물가지수는 이보다 더 잘 만들기 어렵습니다. 물론 보완해나갈 거에요.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하는 시점을 매 5년에서 2년으로 줄일 생각이에요. 네일아트나 스크린 골프같은 품목을 넣고 캠코더 같은 항목을 빼는 등 시대상을 좀 더 잘 반영하기 위해서지요."


관심이 높은 부동산통계의 공정률에 대해서도 힌트를 줬다. 이 청장은 "'부동산통계 선진화방안'에 포함된 10개 과제 중 준공통계 개발은 완료됐고, 멸실통계 등 5개 과제가 올해 안에, 주택가격동향조사 개편 등 나머지 과제는 내년 이후에 순차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이 청장과의 문답.


- 소비자물가지수가 체감물가보다 낮아 생활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물가통계는 이보다 더 잘 만들기 어렵다. 사회 현상은 계속 달라지는데 목적에 따라 그 때 그 때 통계를 고치면 자의적으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통계청이 할 일은 보편 타당한 통계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해석과 활용은 이용자들 몫이다. 대신 우린 신선식품지수 등 여러 보조 지표를 만들어 보다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5년 단위로 해오던 가중치나 조사대상 품목 조정 작업도 2년 단위로 진행해 지수의 체감도를 높일 생각이다."


- 올해 물가통계 대상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한다고 했다. 네일아트나 스크린 골프를 새 후보에 넣었는데 이유는.


"새로운 조사대상 품목은 가계동향조사에서 월 소비지출액의 10000분의 1 이상을 쓰는 품목 가운데 고른다. 현재의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는 2005년에 정했는데 그 때보다 소득은 늘고, 생활상도 달라졌다. 그런 변화를 반영해야 실생활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를 만들 수 있다. 요샌 미용에 관심이 많고, 골프 인구도 많이 늘지 않았나. 대신 잘 쓰지 않는 캠코더 같은 품목은 빠질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거의 모든 품목의 가중치도 바뀔 것이다. 지난해 배추파동 등으로 채소류를 포함한 식료품 값이 올라 엥겔계수가 높아졌다. 이런 부분도 반영된다. 다만 2010년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비슷한 품목을 합치거나 조사가 가능한 품목인지 살피는 작업이 필요해 최종 품목은 올해 8월쯤 확정된다."


- 경기종합지수 개편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선행지수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 '무용론'도 나왔다. 1월 지표에선 13개월 만에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추세적 상승인지를 두곤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데.


"학자시절부터 경기 전망 경력 20년째다. 과거 통계 소비자였을 때는 나도 '입맛에 딱 맞는, 똑 떨어지는 통계를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바랐었다. 하지만 통계 생산자 입장이 돼보니 규격화된 통계를 정확히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을 내놓고 거기에 맞는 통계를 만들거나 그에 맞은 통계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단해선 곤란하다.


물론 2006년 이후 5년째 쓰고 있는 현재의 경기종합지수가 실물경기와 일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은 인정한다. 특히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큰 변화가 왔다. 그래서 올해 경제 각 부문을 대표하고, 종합적인 경기변동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구성지표를 발굴할 생각이다. 또 경기순환국면 판단에 쓰는 보조지표도 손질하려고 한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기저효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작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종합지수 작성에도 외국처럼 추세조정기법이나 불규칙 제거방법 등을 써볼까 고민 중이다.


덧붙이면, 13개월 만에 상승한 경기선행지수를 두고 추세적 상승인지 말하긴 이르다. 선진국에서도 특정 시점에서 3년 이상이 지나야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기준순환일을 설정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은 최근 경기 저점인 2009년 2월 이후 19개월이 지난 시점이므로 경기국면을 논하기는 이르다."


- 이념적인 복지 논쟁을 비판하며 "세금을 얼마 냈는데 복지로 얼마나 돌려 받았는지 등을 알려주는 실질적인 통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관련 작업이 이뤄지고 있나.


"올해 복지분야 예산은 86조4000억원 규모로 정부 총지출의 약 28%,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래서 기존 소득분배지표 외에 지역별 및 세부 가구특성별 소득, 빈곤률, 빈곤 진입 및 탈출률, 빈곤 지속기간 등에 대한 동태적 분석이 가능한 '가구 일반패널통계'를 만들 생각이다. 또 올해 11월에는 다문화인구동태통계를, 12월까지는 기부 등 나눔 관련 통계와 일·가정 양립 관련 통계를 내놓으려고 한다. 복지 통계는 계속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


- 부동산 통계 개편 작업은 어느정도 진행됐나.


"'부동산통계 선진화방안'의 핵심은 민간(국민은행)이 작성해온 주택가격동향조사를 공공기관(한국감정원)에서 작성해 신뢰도를 높이면서 가구당 주거면적,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비율 등 주거의 질적 지표와 부동산시장 심리지수 등 새로운 지수를 함께 개발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세한 부동산 통계를 단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 종합포털 '온나라'에서 체계적으로 서비스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선진화 방안에서 제시한 10개의 과제 중 준공통계는 지난해 8월 완성했다. 올해 3월 중 멸실통계 작업이 끝나며 연내 5개 과제가 정리된다. 내년 이후엔 주택가격동향조사와 상업용빌딩 임대지수 개발 등 나머지 4개 과제도 매듭짓게 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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