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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강세, 리비아사태속 2년입찰무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리비아사태가 내전으로까지 치달으면서 안전자산선호심리를 부추겼다. 크루드오일선물지수가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2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달러규모의 2년물 입찰에서 외국계중앙은행등을 포함한 응찰이 지난해 11월이후 최고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채권] 강세, 리비아사태속 2년입찰무난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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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오후 5시3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7bp 하락한 0.69%를 기록했다. 10년물금리는 전장보다 13bp 급락한 3.46%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일이후 최저치다.

뉴욕시장에서 4월 인도분 크루드오일이 베럴당 98.48달러를 기록해 2008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민주화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군부대가 전일 시위자들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BP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 원유생산량이 전세계생산량의 36%에 달한다.


2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74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7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한 예측치는 0.752%였다. bid-to-cover율은 3.03을 기록해 지난해 5월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3.40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응찰률은 31.3%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에서는 33.8%를 보인바 있다. 직접입찰자들의 응찰률은 6.8%를 보였다. 지난 10번의 입찰평균치는 15.9%였다.


Carl Lantz 뉴욕주재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스트레지분야 대표는 “단기채 부문 강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다소 한계를 느끼는듯 보였다”면서 “간접입찰자들은 커브흐름에 주목하는듯 해 남은 입찰이 호조를 보일것 같다”고 전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해 2년물 투자에서 0.2%의 손실을 기록해 미국채시장 투자손실 1%를 밑돌았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총 990억달러규모의 국채입찰을 진행중이다. 이는 지난 4개월간 입찰물량과 같은 수준이다. 익일에는 5년물 350억달러어치를, 24일에는 7년물 290억달러어치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미 연준(Fed)이 2016년 8월물부터 2018년 2월물까지 72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지난해 12월 S&P/케이스쉴러 주거용부동산가격이 12개월만에 하락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미국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Ried Thunberg ICAP사 주간설문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다음달까지 채권시장이 좀더 베어리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심리지수가 47을 기록해 전주 49보다도 낮았다. 이 지표는 50보다 낮을 경우 국채가격이 하락한다는 의미다.


뉴욕채권시장은 전일 프레지던트데이로 휴장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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