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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식품 규모 1조..전년 대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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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입식품 규모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부적합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수입식품 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는 103억5700만달러(약 1조5700억원)로 2009년 84억3400만달러(약 9조4000억원)에 비해 22.8%나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수입식품 총량은 1290만5000톤으로 전년 1130만1000톤에 비해 14.2% 늘었다. 품목별로 농·임산물이 18%, 식품첨가물 16%, 기구 또는 용기포장 10%, 가공식품 8% 증가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12% 감소했다.


이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농·임산물은 옥수수로 223만2917톤이 들어왔으며, 이어 밀(218만2250톤), 대두(125만4059톤) 등으로 뒤따랐다. 식약청은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식품이 부적합 처리된 경우는 총 1150건으로 전년(1229건)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이는 통관단계에서 검사가 강화됐고 정보 분석이 신속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적합 사유로는 식품첨가물 사용 위반(363건), 기준·규격 위반(316건), 미생물 기준 위반(217건) 등이 많았다.


수입 건수 대비 가장 많이 부적합 처리를 받은 품목은 카레분(17.0%)이었으며, 이어 조미건어포류(5.5%), 천연향신료(3.2%), 향신료조제품 및 복합영양소제품(2.6%) 등 이었다. 수입국별로는 스리랑카(4.1%), 파키스탄(3.3%), 인도(2.8%), 아르헨티나(2.0%), 베트남(1.5%) 순으로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주요 수입국가별 수입 현황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품목을 국가별로 분석해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하고, 유해물질 위주의 집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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