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外人 아시아 주식 매도, 속도조절 일 뿐 <미래에셋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인의 아시아지역 주식 매도는 속도조절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외국인의 주식매도는 최근 인플레이션 베팅 성격의 자산배분과 연계시 아시아 국가가 소외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하지만 달러대비 아시아 통화 상세 지속, 해당 6 개국 투자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연속 유입 패턴에 이상 없는 만큼 속도 조절 이상의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에 걸맞지 않게 지난 주 외국인들은 지난 11월 옵션만기 대량매도로 주간 순매도를 기록한 이래 국내 주식을 9주 만에 순매도 했다.


한국을 비롯 외국인 매매를 구분해 공시해주는 아시아 주요 6 개국 증시 전체적으로도 8주만에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선진국 채권을 제외한 이머징 주식과 채권, 선진국 주식으로 2주 연속 자금 유입됐다. 유럽 채권형펀드에서 13주 연속 자금이탈 일어난 가운데, 미국 투자 채권형펀드 역시 여전히 부실 지방채권 환매 영향권에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밝혔다.


이머징 자금 쏠림과 달리 국내시장 외국인은 9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아시아 6 개국 증시에서 8주 만에 순매도가 관찰된 것.


그는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강세(환차익 메리트), 해당국 투자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지속(유동성 공급) 감안하면 추세 전환보다는 속도조절에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머징 자금유입 속 특징적인 변화는 GEM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감소한 반면, 라틴아메리카와 EMEA(동유럽, 중동)투자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 강도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브라질, EMEA 지역 내 러시아 투자 주식형 펀드로 각각 총자산의 2.33%,1.20%(통상 1% 이상이면 강하다고 봄)자금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이는 상품가격 상승 등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GEM 과 같이 잘 분산된 이머징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어두던 투자자들의 패턴이, 상품가격 상승시 수혜 보는 지역 혹은 국가에 자금을 집중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