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원이 신규사업지연으로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정관변경을 통해 상조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의사를 발표했지만 삼성 그룹 내 역할 분담 조정으로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로 인한 매출반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49억원(+10.0% y-y), 영업이익 386억원(+35.9% y-y)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9051억원(+9.3% y-y), 영업이익 1488억원(+17.3% y-y)으로 전망했다. 기존 시스템부문 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삼성그룹 해외사업장에서 보안부문 솔루션 패키지 매출액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의 주가는 기존 사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신규사업에 대한 진행여부가 불확실했기 때문에 성장동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며 의료기기 판매사업을 포함한 유헬스케어사업 구체화를 통해 해소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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