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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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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동부 고용지표 발표..일자리 증가 규모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노동부가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공개하는 날이다.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는 11월에 비해 큰폭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틀전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오토메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지난달 일자리 증가 개수가 무려 30만개에 육박해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 상황.

물론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기대감이 높다는 자체는 증시에 가장 큰 악재 중 하나다. 지표가 개선되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 매도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월가 관계자들이 ADP 고용지표 발표 후 노동부 고용지표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오히려 우(愚)를 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휘스퍼 넘버(Whisper Number), 즉 월가가 내심 기대하는 일자리 증가 개수는 20만개 이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만개 이하로 증가한다면 오히려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월가 휘스퍼 넘버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해도 최소한 용시장이 회복 국면임은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한 11월에 비해서는 확실한 증가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11월 일자리 증가 개수는 불과 3만9000개였다. 민간 부문만을 집계해도 5만개 증가에 그쳤다.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본격 고용에 나설 시기가 임박했으며 따라서 일자리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업률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반께에는 월 25만~3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금일 고용지표는 기대 이상이냐 이하냐 여부에 따라 금일 뉴욕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좌절시키는 악재가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메릴랜드에서 예정돼 있는 오전 11시30분 연설에서 고용지표에 대해 한 마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오전 9시30분에 상원 예산위원회 증언에 나선다. 역시 고용지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에는 11월 소비자 신용 지표 결과가 공개된다.


주택 건설업체 KB홈은 개장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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