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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강국 코리아 '투자자교육'부터]"청소년기부터 신용관리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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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여러 주요 사업 중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청소년 교육이다. 선진국처럼 청소년기부터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금융교육을 강화해 사후관리에만 치우치고 있는 현재 금융문제의 해결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청소년 금융교육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영국이다. 교재나 소프트웨어 등을 종합할 경우 미국의 프로그램이 뛰어나지만 금융역량이라 불리는 영국의 커리큘럼은 구성이나 체계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캐나다의 경우 금융기관 주도로 청소년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다양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즉, 선진 각국의 경우 민관이 어우러진 금융교육 네트워크가 이뤄지고 있는 것.


한국의 경우 투자자교육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선진국 못지않은 금융교육 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학교중심의 금융교육 정착과 커리큘럼 정비, 청소년 금융문맹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좀 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행히 올해 한국투자자교육은 국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당장 지난 2005년 출범 이래 미국의 자율규제기관(FINRA)에서 회장직을 수행했던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의 회장으로 황건호 회장이 지난 달 만장일치로 선출되면서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입지와 발언권이 강해졌다.


IFIE는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창설돼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 50여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투자자교육전문 국제기구다.


횡회장의 IFIE회장 선출은 국제 자본시장 부문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첫 사례다. 지난 2005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를 창설해 투자자교육 활성화와 장기분산 투자문화의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높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을 창설해 초대 의장으로 추대됐다. AFIF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도해 출범한 자본시장 국제기구다.


또 아시아증권포럼(ASF, 2006년)과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 2008년),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IIFA, 2009년) 등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자본시장을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로서 역할도 훌륭히 이뤄냈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투자자교육의 선진적인 정착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입지 강화는 물론 국내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회장은 "투자자 교육이 단순히 투자 기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사회 공익 사업"이라며 "투자문화 선진화와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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