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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내성 여전, 美 경기모멘텀과 실적이 키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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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북리스크에 대한 내성은 여전했지만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당분간 제한적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당분간 업종 및 종목별 편중현상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확실한 지표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흐름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경기모멘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 위주의 장세접근이 요구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향후 이번 포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좀 더 살펴볼 필요는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영향 이상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일 국내증시의 안정이 일부 대형주 위주의 하방경직성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시장 수급과 에너지가 양호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증시는 강한 상승흐름보다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이 극도로 슬림화된 업종별 흐름을 보이며 좀처럼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대형주에 국한된 순환상승세로 여타 종목과의 가격 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경근 애널리스트는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에서 알 수 있듯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지속되는 중국의 긴축 우려 등 추가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들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종목별 차별화가 지나치게 심화되는 등 추가 상승을 위한 시장체력도 크게 뒷받침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상승기조가 유지되더라도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국면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인 상승모멘텀에 충실한 종목선택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인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감세연장안 통과에 따라 소비회복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보다 긴 흐름에서 전기전자 및 자동차 등 대표적인 내구소비재 업종에 대한 관심도 제고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연말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최근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저평가 매력이 존재하는 화학, 에너지, 건설, 보험 등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도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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