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장 모멘텀이 살아 있는 성장형 실적주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발표가 지난 10월 29일 있었다. 당사는 면세점과 호텔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하였다.
매출액은 3903억(동기대비 24.71% 증가)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2분기를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 239억(동기대비 46.32% 증가), 당기순이익 163억(동기대비 30.44% 증가)을 기록하였다.
매출이 25% 가까운 호실적을 보여준 주된 이유는 첫째, 3분기 출국자 수가 약 32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1%가 증가되었다. 이 기간 긴 추석까지 겹치면서 공항 및 시내 면세점 매출이 대폭증가를 보였다.
둘째, 입국자 수가 약 207만 명으로 동기대비 18% 증가를 보였다. 특히, 이 중 중국인 방한객의 증가폭이 55%로 확대 된 것이 공항면세점 매출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중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에 따른 화폐가치 상승과 우리나라의 원화가치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해외여행 관광객 수 증가, 중국 관광객 국내 유입 증가는 필연적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호텔신라의 4분기 면세점 매출에 청신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3분기의 경우 롯데 면세점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하여 대응 마케팅 성격으로 210억이라는 막대한 지출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를 기점으로 롯데면세점의 홍보를 위한 초기 마케팅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여 동사도 4분기 판매 촉진비 감소와 감소분에 따른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발생 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공항면세점 수익에 10% 내외로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매출비중은 중국인 입국 수 증가에 따라 동사에 장기적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분기 실적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 올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분석상으로도 10월 초 고점을 찍고 1달 이상 주가하락이 진행된 상태이며, 회사의 성장가능성 대비 과매도 된 상태로 판단된다. 현재는 주봉 20일 이동평균선 지지구간에 놓여있어, 매수를 고려한다며 지금이 적정시점으로 보인다.
매수가 29000원 전후를 제시하며 손절가는 28000원을 설정한다.
[※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검투사/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