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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자신없는 5년매수가 화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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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매수후 선물헤지 안돼..대외요인 고개넘자 국내요인 부딪쳐..한은 금리인상+규제병행검토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자신없던 상황에서의 국고5년물 매수가 결국 화를 부른꼴이 됐다. 헤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장막판 선물로 매도가 쏠렸다.


장초반에는 강세출발했다. 지난밤 미 연준(Fed)이 예상에 부합하는 2차 양적완화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다만 당국의 규제움직임과 11월 금통위 기준금리인상 우려까지 맞물리는 상황에서 매수가 점차 몰렸다. 장막판에는 2차 외환조사 실시 등 소식이 전해졌고, 한국은행이 금리인상과 규제를 병행검토하는 안이 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세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등 각종 악재요인이 쏟아졌지만 별반 새로울게 없는 내용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국고5년물 매수후 헤지포지션이 꼬이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장막판 급락함에 따라 추가조정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약세..자신없는 5년매수가 화불러 [표] 국고5년 10-5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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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자신없는 5년매수가 화불러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과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8bp씩 상승한 3.38%와 3.55%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도 전장대비 7bp 올라 3.50%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 또한 어제보다 5bp 오른 4.05%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장대비 6bp씩 상승해 4.50%와 1.72%를 나타냈다. 국고20년 9-5는 전일비 5bp 올라 4.72%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9틱 하락한 11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3틱에서 20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2.15로 개장했다. 한때 112.2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장후반에는 급락세로 돌아서 장중최저가로 마감했다.


미결제량은 19만3052계약을 보여 전장 18만9594계약대비 350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은 15만633계약을 보여 전일 13만7153계약보다 1만3500계약정도 증가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도 어제보다 40틱 급락한 104.20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6계약 늘어 361계약을, 거래량은 92계약 줄어든 193계약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24계약을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했다. 증권도 1232계약 순매도를 보여 사흘연속 매도에 나섰다. 반면 은행이 2529계약을 순매수했다. 사흘연속 매수세다. 투신도 1051계약 순매수로 대응해 나흘째 매수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매파적인 소식들이 지속됐지만 아침에 규제관련 재정부 발언이 나와도 곧바로 반등한 것처럼 시장에 이미 나올만한 뉴스가 모두 나와 새로울게 없다. 결국 대세 약세장이 지속되는 듯 싶다. 매수가 쏠린 상황”이라며 “다만 아침부터 5년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게 장막판 크게 약세를 보였던 근본적 이유로 보인다. 즉 강세에 대한 자심감이 없던 상황에서 5년물을 매수하고 선물 헤지용매도가 나왔다. 물론 스왑페이를 할수도 있다. 외국인 또한 선물 순매도공세를 보이는 와중에 헤지가 제대로 안됐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장막판 외인바스켓채권매도와 2차 외환조사뉴스가 나오자 불안감이 커져 추가로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급하게 밀린장이라 헤지하지 못했던 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커 익일도 선물기준 갭다운 출발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예측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FOMC가 무난히 마무리됨에 따라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다만 선물기준 5일이평선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며 하락반전했고 결국 급락세로 마감했다. 채권현물로는 국고5년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잔존 1년에서 1.5년 통안채로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를 보였다”며 “선물기준 20틱정도 추가로 밀린후에나 반등다움 반등이 나올듯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FOMC가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정도로 끝나 매수를 미뤘거나 선제매도했던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오전중 강세를 보였다. 이후 계속되는 당국의 자본유출입규제 코멘트와 11월 금리인상 우려감이 겹치며 약세전환했다”며 “장막판에는 오전에 매수했던 세력들의 손절매와 함께 한은이 자본유출입규제와 금리인상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 시장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한다는 루머까지 돌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국내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이 연이은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장에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불안감이 여전해 강세전환이 쉽지 않아보인다. 약세 흐름속에서 금리레벨 매력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는 변동성장세가 지속될듯 싶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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