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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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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편 출판…18종, 160여 그루 소개돼 눈길

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녹색사업단이 펴낸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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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민족의 상징, 백두대간을 지켜온 ‘녹색 수호신’의 모습들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3일 녹색자금(복권기금) 지원으로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이하 KBT 사업)’을 통해 찾아낸 나무 18종, 160여 그루가 소개된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편을 출판했다.

시원한 현장사진과 소개 글이 알기 쉽게 실린 책 분량은 401쪽이며 지은이는 조현제, 이창배.


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백두대간 신갈나무 큰 나무.

◆책 속에 어떤 내용 담겼나=책에 실린 건 녹색사업단이 ‘KBT 사업’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에서 조사·발굴한 28종, 800여 그루(가슴높이 둘레 200cm 이상) 중 고른 것이다.

‘우리 숲 큰 나무 백두대간’ 편엔 백두대간의 마루금 일대를 중심으로 자생하는 대표적 큰 나무 각각에 대한 생육지(권역, 중심산계, 대구간, 소구간 및 해발고도), 지리적 위치, 가슴높이 둘레, 이미지사진들이 담겼다.


또 나무모양과 특징에 따른 재미난 별칭도 명명돼 있고 백두대간 구간별 대표적 풍경, 숲, 야생화 및 표지석 사진 등을 곳곳에 배치해 백두대간 속내를 책 안에 품었다.


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백두대간 전나무 큰 나무.

◆소개된 권역별 나무 종류와 그루 현황=권역별론 ▲남부권역(지리산계~황악산계, 도상거리 130.5km)에 9종 57그루 ▲중부권역(국수봉산계~선달산계, 도상거리 203.9km)에 13종 164그루 ▲북부권역(태백산계~마산계, 도상거리 259.7km)에 20종, 580그루의 큰 나무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이 있는 북부권역이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의 중요한 큰 나무 분포지역임을 알 수 있다.


나무 종별론 우리나라 숲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대표 수종 신갈나무가 396그루로 가장 많은 개체수의 큰 나무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민족의 긴 역사 속에서 정신적 지주로 늘 우리와 함께 해온 소나무가 183그루로 그 다음을 이었다.


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백두대간 주목 큰 나무.

예로부터 신분이 높은 나무로 평가받아 왔으나 도벌, 벌목 등으로 개체수가 준 피나무, 주목은 각각 43그루, 39그루가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에 자라고 있다.


조현제 녹색사업단장은 “이번 책 발간은 한반도 산림생태계 뿌리인 백두대간의 지난날, 지금, 내일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우리 숲이 가진 녹색역사의 자긍심과 도벌, 벌목이라고 하는 서글픈 현실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음 세대엔 뛰어난 우리의 녹색역사가 이어질 수 있게 온 국민들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 숲 큰 나무’ 책시리즈는 녹색사업단의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과 더불어 해마다 다른 지역 숲의 대표 큰 나무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발행된다. 곧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인 설악산과 지리산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우리 숲 큰 나무’ 시리즈에 소개돼 있지 않은 그 밖의 큰 나무들 정보는 녹색사업단 ‘우리 숲 큰 나무’홈페이지(www.koreabigtree.co.kr)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문의전화 (042)603-7324, 011-9268-3867.

책으로 만나는 백두대간 ‘녹색 수호신들’ 피나무 삼형제.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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