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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목동·중계동’ 전세 급등, 학군수요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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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탈출?… 이번주에 결정될 듯”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오는 15일이 1차 분기점. 매수세가 이때까지 붙지 않으면 인상된 가격에서 5~10% 빠진 급매물이 다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때쯤 인상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면 새로운 시장 가격이 될 듯하다”(양천구 목동 M공인중개사 대표)


‘대치동·목동·중계동’ 전세 급등, 학군수요가 움직인다 노원구 일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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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바닥 탈출론’이 힘을 받고 있는 요즘, 일부 지역에서는 때 아닌 전세난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그리고 강남구 대치동 등 전통적인 학군수요 지역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인근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거래는 다소 부진하지만 공급이 부족해 전셋값이 자연스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수요기에 속하는 9~11월은 수요기에 비해 전셋값이 내리면서 물량도 많은 편이지만 올해부터는 수요기, 비수요기 구분없이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아 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매매가 대비 40%를 넘지 않던 전셋값도 최근 들어서는 이를 훌쩍 넘었다. 수요층이 두껍고 환금성이 높은 목동일대 66㎡대는 한 달만에 1000만원 상승해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며 89㎡대는 2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11일 현재, 목동신시가지5단지 89㎡ 전셋값은 2억5500만원 선으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북 대표 학원가로 유명한 노원구 중계동 일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W공인 관계자는 “물건이 나오자마자 팔릴 정도는 아니지만 급매물도 쳐다보지 않던 사람들이 최근에는 전세물건에는 관심도 보이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는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 물건이 부족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렇다보니 이 일대 전셋값도 줄곧 오름세다. 중계동 무지개아파트 59㎡는 이달 초 7600만~7800만원 사이에서 8300만~8500만원 사이로 열흘만에 최고 1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중계동 최대 단지인 중계그린 역시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9㎡형의 매매가는 지난 4월 1억9000만~1억9500만원을 찍은 뒤 10월1일 현재 1억7000만원대의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전셋값은 같은 기간동안 8700만~!9억원 사이에서 1일 현재 9000만~9500만원 사이로 소폭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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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 밀집지역인 대치동도 전세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 일대 역시 전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래미안 125㎡는 지난달 5억7000만원대에서 이달 11일 현재 5억9000만원대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옆 단지인 국제아파트 105㎡ 역시 지난달 3억5000만~3억7000만원 사이에 거래가가 형성됐었지만 이달에는 3억7000만~3억8000만원 사이로 한 달새 최고 2000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인근 H공인 대표는 “더위가 꺾이고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전세 찾는 사람들이 늘어 값도 뛰고 있다”며 “작년보다는 (전세찾는 시기)좀 빠른 것 같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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