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보잉 "20년간 동북아서 1210대 신규 항공기 수요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보잉은 향후 20년 간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들로부터 1210대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약 1900억달러(212조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는 2029년까지 3조6000억달러(4023조원)에 달하는, 3만900대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잉 상용기 랜디 틴세스 마케팅 부사장은 7일 '2010-2029 항공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시장 전망을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항공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 단계를 지나 성장세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보잉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여행객이 매년 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항공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효율적인 신규 항공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항공사들의 혁신, 저가 항공사들의 성장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저가 항공사들은 지난해 한국 항공 시장에서 약 22%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9년까지 동북아시아 지역에 인도되는 상용기의 3분의 2 정도가 새로운 성장으로 인한 수요며 나머지 3분의 1은 기존의 오래되고 효율성이 낮은 항공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틴세스 부사장은 내다봤다.


또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또는 777 시리즈와 같은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이중 통로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기종은 향후 20년 동안 발생할 신규 항공기 수요 1210대 중 45%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일 통로 항공기 수요는 전체의 41%, 대형 항공기 수요는 6%, 소형 항공기 수요는 8%로 추산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 항공 교통의 3분의 1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지나며 이 지역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2029년에는 모든 항공 교통의 43%가 아태 지역에서 출발,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