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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이 부여받은 대장계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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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이 부여받은 대장계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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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조선말사전에는 군계급을 "군인의 군사적 전문 부문과 자격 및 상하급 관계를 규정하는 국가가 제정하는 칭호" 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북한은 군사 칭호에 대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과 당의 높은 정치적 신임과 배려에 대한 믿음의 표시" 라며 그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북한의 군사칭호는 지난 1952년 12월 3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최초로 제정됐다.


북한군 계급에는 대원수, 원수, 차수라는 계급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계급이다.

'대원수' 계급은 1992년 4월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최초로 등장했다. 당시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중앙인민위원회 공동 결정으로 김일성을 추대한 것이다. 또 김일성이 사망한 후 대원수 계급에 오른 북한내 인물은 아직 없다.


'원수' 계급은 6.25전쟁 당시 최고인민회의 결정에 의해 김일성이 최초로 원수 칭호를 부여받았다. 이어 1992년 4월 김정일, 오진우가 당 중앙위, 중앙군사위, 국방위, 중앙인민위 공동 결정으로 수여받은데 이어 1995년 10월 최광, 이을설에게도 주어졌으나 현재 오진우와 최광의 사망으로 인해 원수는 김정일과 이을설이다. 하지만 현재는 김정일은 '조선 민주주의공화국 원수' 이며 이을설은 '조선인민군 원수' 라고 차별화하고 있다.


북한군 계급체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중의 하나가 '차수' 군사칭호다. 차수는 북한 고유의 군사칭호로 제정된 이후 1953년 2월 민족보위상(현재의 인민무력부장) 최용건이 최초로 수여한데 이어 1985년 4월 오진우가 차수 칭호를 받았다. 1992년 4월 군 창건 60주년에는 최고사령관 김정일이 군부장악 수순의 하나로 최광, 이을설 등 8명에게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또 1995년 10월 현 군부실세인 조명록, 김영춘, 이하일에게, 1997년 4월 김일철 등 3명에게, 1998년 9월 이용무, 김용연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 현재 북한군 차수는 총12명이다.


남한군의 장군에 해당하는 장령급에는 대장, 상장, 중장, 소장 등 4종이 있으며 1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영관급에 속하는 좌급 군관에는 대좌, 상좌, 중좌, 소좌가 있으며 남한군의 위관급에 해당하는 계급은 대위, 상위, 중위, 소위 등이 있다.


또한 사병은 사관과 병사로 나누고 있다. 사관에는 특무상사, 상사, 중사, 하사를 지칭하고, 병사는 상등병, 전사를 말해 왔으나 1998년 초 사병 계급체계 세분화 작업을 통해 기존 전사→상등병 단계를 전사→초급병사→중급병사→상급병사로 각각 나누었다.


또한 북한은 이같은 기본 계급체계 외에 1957년경부터 '초기복무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복무사관은 별도의 계급체계가 아닌 통신기기 등 특수분야에서 복무하던 사병들을 제대시키지 않고 장기복무시켜 공백기간없이 전문성을 유지하려고 만든 제도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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