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체험주택 '제너하임' 오픈
대우건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체험주택 '제너하임' 오픈
$pos="C";$title="대우건설 제너하임";$txt="대우건설이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의 189.85㎡(약 57평형) 한 세대를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설계해 국내 최초로 실제 거주가 가능한 친환경 주택 '제너하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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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부 전기를 전혀 쓰지 않는 체험형 제로 에너지 하우스 하우스가 등장했다. 그동안 연구 시설물이나 전시관에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지은 적은 있지만 실제 주택을 100% 에너지 절감 주택으로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29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단지 내 단독주택 한 가구(189.85㎡형)를 에너지 소비율 0%인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너하임(ZENER HEIM)'으로 지어 공개했다. 제너하임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대우건설의 총 70가지 '그린 프리미엄' 요소기술이 적용된 제로에너지 하우스이다.
제너하임은 세대 내의 냉난방과 전력, 급탕,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60%의 자체 생산 에너지와 40%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로 충당해 총 에너지 소비율이 제로가 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우선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블라인드 등 외부 열을 차단하고 내부 열의 외부 유출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을 적용,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율을 40% 절감했다.
또 에너지를 자족하는 액티브(Active) 기술을 적용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공급원은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냉난방, 가정용 연료전지, 가정용 축전지 등이다. 이같은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 덕분에 제너하임은 잉여전력 생산도 가능하다. 만약 잉여전력이 생기면 이는 '푸르지오 하임' 단지의 공용 전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 따르면 189.85㎡형 주택의 한 달 평균 에너지 소비량이 700kWh라면 제너하임은 생산 전력이 624kWh, 절감 전력이 230kWh여서 154kWh의 전력이 남는다.
여기에 제너하임은 냉난방 에너지만 소비율을 줄이는 일반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달리 전력, 급탕, 환기에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 소비율을 제로로 하는 '넷(NET)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개발됐다. 실례로 제너하임에 설치된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하루 최대 80℃ 온수 400리터를 생산할 수 있고 급탕 탱크 용량은 800리터다. 하루 1인 급탕 사용량을 75~150리터로 가정할 경우 태양열 급탕 시스템의 일일 생산량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2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너하임이 아직 경제성이 없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제너하임 공사비만 따졌을 때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일반 주택보다 60% 정도나 비싸다. 이 기술을 아파트에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건축비는 50%가 더 비싸진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앞으로 기술 향상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시장규모 확대에 의한 투자활성화, 정부 지원 등이 이어진다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제너하임의 시공 및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까지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주동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제너하임은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립 비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1박2일 동안 제너하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에너지 관련 자료를 제공해 '제5의 에너지'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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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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