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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10년강세..버냉키 뷰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익일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 낙찰금리가 낮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외국계중앙은행등의 응찰도 지난 4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7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한데다 7월 내구재주문도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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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5bp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2.4158%를 기록해 2009년 1월이후 최저치를 보인후 5bp가 오르며 마감했었다. 7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4bp 내린 1.93%로 마감했다. 전장에는 1.8607%까지 떨어진바 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하락폭이 1bp에 미치지 못하며 0.52%를 나타냈다. 24일에는 0.4542%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96bp를 기록해 지난해 4월이후 가장 플래트닝됐다.


미 국채금리는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었다. 미 노동부가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1000건 감소한 47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보다 적은수준이다.

S&P500지수가 개장초 0.6% 상승에서 0.8%로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7% 떨어졌다.


벤 버냉키 의장이 익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미국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미 경제전망이 유별나게 불확실하다”고 말한바 있다.


Fed는 지난 10일 FOMC에서 만기도래하는 모기지채권에 대해 장기채 등을 재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1조7000억달러어치의 모기지와 채권을 사들인바 있다.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는 전일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1%내지 그 아래로 떨어질수 있다”며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 상무부가 익일 2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4%를 기록하며 분기회복세가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바 있다. 경제회복세는 내년중반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 상무부는 전일 7월 내구재주문이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측치 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직전달에는 0.1% 감소한바 있다. 7월 신규주택판매도 27만6000채를 기록해 예상밖으로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7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989%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9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 2.002%보다 낮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98을 기록해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 2.81을 웃돌았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6.7%를 기록해 4월 입찰이후 가장 높았다.


24일 실시한 37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498%를 기록해 낮은수준을 기록했고, 25일 36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에서도 낙찰금리가 1.374%를 보여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102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완료했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5월이후 가장 적은수준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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