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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투표율 '30대 이하 상승 vs 40대 이상 하락'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26일 6.2 지방선거의 성별?연령별?지역별 투표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2006년 5.31 제4회 지방선거에 비해 30대 이하의 연령층의 투표율은 상승했지만 40대 이상의 투표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성별 전체 선거인수는 여자가 50.7%(1970만1908명), 남자가 49.3%(1914만9251명)로 여성 유권자가 55만여명 더 많았지만 실제 투표율은 남자 55.1%, 여자 54.7%로 오히려 남자 투표율이 0.4%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4회 지방선거 남녀 투표율 차이와 같았다.

연령대별 전체 선거인수 비율은 ▲ 40대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 30대 21.4% ▲ 60세 이상 19.4% ▲ 20대 17.9% ▲ 50대 17.2% ▲ 19세 1.7% 등의 순이었다. 조사한 연령대별 투표자수 비율은 60세 이상 24.7%, 40대 22.5%, 50대 20.2%, 30대 17.7%, 20대 13.4%, 19세 1.5%순으로 나타나 전체 선거인수 비율은 40대가 많으나 실제 투표자수 비율은 60세 이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60세 이상 69.3%, 50대 64.1%, 40대 55.0%, 30대 후반(35~39세) 50.0%, 19세 47.4%, 20대 전반(20~24세) 45.8%, 30대 전반(30~34세) 41.9%, 20대 후반(25~29세) 37.1%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부터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투표율도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19세의 투표율이 20대나 30대 전반의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선거권이 부여된 19세의 투표율은 당시의 37.9%보다 9.5%나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30대 이하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반면, 40대 이상 투표율은 하락했고 50대의 투표율은 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측은 또한 "20대 전반이 20대 후반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은 군복무자의 부재자투표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행정구역별 투표율을 보면 면지역 66.5%, 읍지역 60.6%, 중소도시 54.2%, 특별시 53.8%, 광역시 50.2%순으로 면지역의 경우 2000년 이후 각종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임기만료 선거로서는 선거권이 처음 부여된 지방자치단체의 국내거소신고인명부에 올라 있는 재외국민의 투표율은 11.8%이며, 남자는 13.2%, 여자는 10.8%를 나타났고, 국내에서 일정기간 체류하여 선거권이 있는 외국인의 투표율은 35.2%이며, 남자는 28.5%, 여자는 40.4%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앞으로 이번 조사결과를 앞으로 실시할 각종선거의 투표율 제고 및 선거관련 제반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선관위가 전국 1만3388개 투표구 중 1407개 투표구의 유권자 403만3027명(전체 선거인수의 10.4%)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실제 투표율(54.5%)과 표본조사투표율(54.9)과의 오차는 ±0.4%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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