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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채권시장 개방 영향은? -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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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중국내 채권시장이 개방되면서 위안화 유입이 가속화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기적으로는 중국내 채권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국의 채권시장 개방은 홍콩내 위안화결제(CNH)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20일 발표한 ‘위안화-신규 채권시장 참여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17일 해외 중앙은행들과 위안화 결제은행들이 중국내 은행간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홍콩주재 스탠다트차타드은행 로버티 미니킨 시니어 FX스트레지스트와 델피티 아리기 수석 이자율스트레지스트, 칼빈 로 이코노미스트 등은 “이번 단계의 시장개방이 규모면에서 다소 제한적이지만 위안화 국제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위안화 예금상품을 판매하는 홍콩주재 은행 등 외국 금융기관들이 단순 결제은행이나 중국의 광범위한 은행시스템에 참여하는 대신 오히려 중국에서 위안화 표시 국채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SC는 이번 조치로 홍콩이 보유하고 있는 890억위안 예금중 300억위안 정도가 중국내 위안화 채권을 즉시 매입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외 중앙은행들이 중국인민은행과 체결한 8000억위안의 통화스왑 한도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규모가 커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자금출처와 외국은행 포지션규모에 대한 규정은 새로운 개방조치 범위를 제한하지만 동시에 현금과 RP(repo)거래를 허용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인민은행이 정한 할당액이 적용됨에 따라 외국은행등이 RP시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은행의 중국내 은행간 채권시장 참여는 중국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300억위안 미만의 명목금액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즉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무역관련 투자유입이 광범위한 중국내 채권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중기적으로 홍콩의 위안화 해외예금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중국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상품 발전 촉진 등 새로운 시장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국내 채권수익률과 스왑 곡선이 중국 외적요인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채권시장 개방조치는 달러화(USD)-위안화(CNY) 중국내시장과 달러화-CNH 현물시장간 갭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무역결제은행이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할당액을 신청해야 하고, 할당액 규모가 아직 확실치 않다는점, 또 외국은행들은 무역관련 예금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으로 무역관련 중국내와 해외시장간 비무역관련 CNH시장이 어느 정도까지만 대체될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기준 USD-CNY와 USD-CNH와의 환율갭은 1.25%까지 확대된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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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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