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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스팩 상장 '재도전'

16∼17일 일반공모주 청약 진행
총 1050만주, 공모액 231억원
개인배정물량은 665만1000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상반기 증시 하락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상장을 한 차례 미뤘던 한국투자증권이 재도전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6~17일 양일간 '한국투자신성장1호스팩'의 일반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050만주로 공모금액은 총 231억원이며 이 중 개인배정물량은 전체 물량의 63.3%에 해당하는 665만1000주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를 한 차례 연기한 만큼 공모가를 기존 2400원에서 2200원으로 낮추는 등 투자매력을 높였다.


합병에 실패할 경우에는 공모주주들에게 반환되는 공모금액 예치비율을 100%로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했다.


또한 주당 장부가치 희석비율도 기존 14.65%에서 현재 13.69%로 1%포인트 가까이 낮춰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중인 스팩 중 가장 낮은 희석비율을 제시하고 있다. 희석비율이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갖는 발기인 지분으로 인해 공모주주의 지분가치가 낮아지는 비율로, 낮을수록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된다.


인수대상은 유망 IT관련 산업과 신성장 제조업, 헬스케어 등 향후 2~3년간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을 1차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에 해당하는 기업 중 성장성, 이익율, 유동성 등을 감안해 인수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병국 한국투자신성장1호 스팩 대표는 "M&A 경험과 우수한 실적을 가진 한국투자증권과 투자 전문기관인 소시어스, 나우IB캐피탈 등 발기주주의 M&A 및 딜소싱 능력 등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리한 합병구조와 협상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성장1호 스팩'의 매매 개시일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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