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한국석유화학 TPA 덤핑관세 개별통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이 8월 12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산 수입 TPA(테레프탈산)에 대한 반덤핑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한국 및 태국 TPA업체에 덤핑 관세율을 개별 통보했다.


30일 각 회사별 최종 통보된 덤핑 관세율은 삼성석유화학 2.0%, KP케미컬 2.04%, 태광산업 2.4%, ㈜효성 2.64%, 삼남석유화학(PTA) 3.74%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12일 발표된 예비판정 덤핑 관세율은 태광산업 2.4%, ㈜효성 2.7%, KP 케미컬 2.9%, 삼성석유화학 3.4%, SK유화 3.5%, 삼남석유화학 4.2%를 발표한 바 있다.


태국 3개 업체의 예비 판정 결과는 씨암미쓰이 PTA 12.2%, TPT석유화학 18.5%, 인도라마석유화학 18.9%로 12.2에서 18.9% 사이였으나 이번에 통보된 내용은 6~7%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TPA 반덤핑 조사는 7월 중국의 3개 TPA업체(절강이셩석화, 절강산신석화, 상로석화)는 중국내 TPA공장의 대량증설로 가동율 하락과 수익성이 악화되자 한국과 태국산 TPA에 대해 반덤핑 조사 요청을 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2009년 2월 반덤핑 조사개시, 2년 간의 진통 끝에 2%대의 낮은 덤핑관세가 8월 12일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중국의 반덤핑 관세율이 4~36% 수준임을 감안 할 때, 이번 한국산 TPA의 2%대 덤핑관세 부과는 호의적인 것이다. 이번 결과로 한국 업체들은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산 TPA업체들은 중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중국간 FTA체결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번 6월 중국-대만간의 ECFA체결시 TPA는 대상품목에서 제외됐으나, 향후 추가품목 협상에서 관세양허대상 품목으로 지정된다면 중국산 TPA 뿐만 아니라 대만산과의 경쟁에 있어서도 관세차이가 최소 8%이상(수입관세 6% + 덤핑관세 2%~3.74% 이상) 발생해 경쟁력에서 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