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격차 축소+한의학 접목 시너지 등 기대..신약 스크리닝 사업 비즈니스 모델로 추가
$pos="L";$title="유성락 이연제약 대표";$txt="";$size="170,190,0";$no="20100524112921187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연제약(대표 유성락·사진)이 신약물질 검색 시장에 진출한다. 선진국과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신약 설계 능력 증진과 함께 기존 한의학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8일 이연제약은 카이스트(KAIST)와 생명공학연구원의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나노메트릭스(신약 스크리닝) 상용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나노-바이오-영상-분자학 등 다양한 학제가 하나로 융합된 신기술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인도 등에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생산 기술에 나노매트릭스라는 신약 스크리닝 기술을 접목해 단시간 내에 신약 후보물질을 대량으로 검색해 낼 방침"이라며 "선진 제약기업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신약 설계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 경쟁력은 개발초기 단계에서 약리기전과 적응증을 설계하는 신약 디자인 능력 및 상용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요약된다. 관계자는 "신약 개발을 보다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진행중인 신약 후보물질 검색을 수탁 받아 약효 및 부작용을 검색하는 신약 스크리닝 수탁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할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나노메트릭스 기술 상용화를 위해 이연제약은 현재 개발된 의약품의 질병에 대한 단백질을 스크리닝해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재창출하는 과정을 연구중이다. 아울러 나노메트릭스 기술을 자동화된 플랫폼으로 설계해 인체 내 모든 질병에 대한 단백질 작용여부를 대용량 실시간 검색하는 방법도 고안 중이다.
한의학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관계자는 "동의보감 등에는 특정한 효능을 보이는 천연물이 전해오고 있는데 이들 천연물은 질병 세포안에서 분자적인 약리작용 기전을 규명할 수 없어 글로벌 신약 개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나노메트릭스 기술을 적용하면 천연물 유래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의 이번 나노메트릭스 기술 개발 추진은 카이스트(KIAST)와 생명공학연구원의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21C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 및 세포응용연구사업), 나노바이오기술개발사업(화학유전체학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 것이다.
☞(용어설명)나노메트릭스=사람 세포 안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빠른 속도로 검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줄기세포를 포함한 살아있는 사람 세포에 나노 구조체를 형성시키고 그 구조체에서 발현되는 형광을 이용, 신약 후보 물질과 특정 질병에 대한 단백질 결합 그리고 작용 메커니즘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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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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