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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지고, 플래시 메모리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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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특허출원 큰 변화…1990년대 80:20→2010년엔 25:75로 역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휴대용 전자기기보급이 늘면서 메모리반도체분야 특허출원비율이 D램은 줄어드는 반면 플래시메모리는 늘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산업 초기인 1990년대엔 D램 특허출원비율이 80%대이고 플래시메모리는 20%대에 그쳤다.

그러나 모바일·이동통신기기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플래시메모리 특허출원이 급증, 2003년엔 처음 역전됐다. 그 뒤 플래시메모리 특허출원비율이 늘어 최근엔 74.6%가 됐지만 D램은 25.4%로 줄어 역전됐다.


이는 시대흐름에 따른 전자기기 수요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엔 개인용컴퓨터 보급이 늘면서 D램 수요와 관련특허출원건수도 증가했다.

하지만 휴대폰, MP3, PMP, USB, 대용량메모리 등 다양한 휴대전자기기 보급이 확산된 2000년부터 플래시메모리 수요증가와 더불어 특허출원건수도 불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의 특허출원건수 변화흐름도 마찬가지다. 1990년엔 D램이 117건(78%), 플래시메모리 33건(22%)을 기록했으나 플래시메모리 출원건수가 해마다 늘어 2003년엔 625건으로 D램의 576건을 처음 앞질렀다.


최근엔 격차가 더 벌어져 2006년엔 플래시메모리 특허출원건수가 1207건으로 D램의 375건보다 832건 더 많았다.


지난해엔 특허출원건수가 다소 줄었으나 플래시메모리 특허출원건수가 D램보다 447건(49.2%) 더 많았다.


이 분야에서 지난해 특허출원인은 내국인 85.6%, 외국인 14.4%로 내국인출원비율이 훨씬 높았다.


내국출원인은 반도체 주요 3사인 삼성전자, 동부하이텍, 하이닉스가 전체 출원건수의 85.9%를 차지했다. 외국출원인은 도시바, 후지쯔, IBM 3사가 41.2%를 기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생활에 편리한 모바일제품시장이 커지면서 비휘발성메모리 반도체수요와 함께 관련특허출원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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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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