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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로번, 덴마크전 결장 확정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 네덜란드의 미드필더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결장한다.


로번은 지난 5일(한국시간)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0분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네덜란드는 부상 중인 로번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다.

로번은 올 시즌 소속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및 포갈컵 우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에서도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등과 함께 공격의 핵이다.


로번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14일 덴마크와의 본선 1차전 교체 출장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베르트 판 마바이크 네덜란드 감독은 로번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덴마크전에 뛰기는 어렵다고 했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로번의 부상은 꽤 심각한 수준이다. 언제 팀 훈련에 복귀할 지 아직 모르겠다. 그래도 로번이 월드컵에 뛸 수 있도록 의무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번은 “1주일 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지만 좀 더 몸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도 매우 희망적이다”라면서 19일 일본과의 본선 2차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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